![]() |
||
린데는 싱가포르에서 다국적 화학기업 에보닉(Evonik)과 장기 녹색수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린데는 싱가포르 주롱섬에 9㎿급 물전기분해 설비를 건설·운영한다. 2025년 상용 가동 예정인 이 설비는 에보닉의 동물사료용 아미노산 ‘메티오닌(methionine)’ 제조공정에 쓰일 녹색수소를 생산·공급하게 된다.
또한 린데는 에보닉에 공급하고 남는 잉여수소를 활용해 인근지역에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녹색수소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린데 관계자는 “주롱섬 설비는 현존하는 싱가포르 내 수전해 설비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에보닉의 설비 확충을 지원하는 동시에 싱가포르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정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티오닌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에보닉의 얀 올라프 바스 박사도 “싱가포르의 메티오닌 생산 능력 제고는 에보닉에게 중요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린데와 긴밀히 협력해 혁신적 신공정을 구현함으로써 공정 효율 향상과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철승 기자 young@igasnet.com
<저작권자 © 아이가스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