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어워터는 최근 훗카이도 무로란(室蘭) 시에서 수소의 제조·저장·배송·이용을 포괄하는 물류체인 구축 실증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로란 시정부와 국립무로란공대, 무로란테크노센터 등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가스 운송망을 활용해 저압 수소배송 모델을 구축·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다량 소비될 수소를 최대한 저렴하게 공급할 방안을 찾기 위해 환경성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에어워터 등은 무로란 시가 소유한 풍력발전소의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여타 가스의 배송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수소합금용기 ‘MH탱크’를 통해 소규모 수요자에게 공급하고자 한다. 현재 일본에서 산업용 수소는 14.7MPa 또는 19.6MPa 압력의 고압가스 실린더에 담아 배송되고 있는데 MH탱크를 활용하면 저압의 수소를 더 안전하게 대량 배송할 수 있다는 게 에어워터의 설명이다.
양철승 기자 young@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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