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용가스·ESG사업 기술개발’ 협력
국내 대표 산업용가스 전문업체인 에어퍼스트가 국내외 화공·환경플랜트분야 사업 확장에 너선다.
(주)에어퍼스트(대표 양한용)는 지난 12월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GS건설 본사에서 산업용가스 분야 및 ESG 관련사업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재 영위 중인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어퍼스트는 2019년 국내 토종 사모펀드인 IMM Private Equity가 투자해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 기간산업인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양극재, 자동차, 조선 등 다양한 산업영역을 대상으로 산소, 질소, 아르곤과 같은 산업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47년 업력의 산업용가스메이커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 반도체 주요 캠퍼스가 위치한 평택, 기흥·용인 ASU공장 포함 총 5개의 주요 ASU(Air Separation Unit : 공기분리장치) 공장과 9개 지역에 걸친 15개의 온사이트 플랜트를 활용, 공급망을 구축해 주요 산업의 안정성 유지 및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국내외 화공 플랜트 및 환경 플랜트 분야에서 다수의 FEED/EPC 사업 경험과 해외 투자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기술, 탄소 포집기술과 같은 친환경 ESG사업도 적극 추진하는 등 친환경 중심의 ESG 대표건설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GS건설의 국내외 플랜트 프로젝트 시 포함될 수 있는 ASU의 설치·운영과 관련한 양사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ESG 산업에 해당하는 신사업 분야의 협업 기회 발굴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퍼스트 양한용 대표는 “대형 플랜트 사업에서 ASU의 설치 및 안정적 운용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기반의 신사업 등에도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의를 이어 나감으로써 에어퍼스트가 가진 글로벌 경쟁력을 국외에서도 인정받고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해외 사업장이 없는 에어퍼스트가 ESG 보고서를 예외적으로 영문본까지 함께 발간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자본기업으로서 당당히 글로벌기업과 경쟁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국내에 한정 짓지 않고 전 세계로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호준 기자 reporter@igas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