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어워터는 최근 바이오매스 발전을 통해 전기와 열, 이산화탄소(CO₂)를 유용에너지로 공급하는 삼중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삼중 열병합발전소는 나가노현 아즈미노 시의 토마토 농장 부지 내에 들어섰다. 지역의 잉여목재를 태워 터빈을 구동하는 방식으로 1,960kW의 전력을 생산해 농장에 공급하며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난방·온수 에너지로 활용한다. 특히 목재가 연소하며 배출되는 CO₂를 포집·정제한 뒤 토마토 재배에 활용함으로써 농가는 에너지 비용 절감, 토마토 생장 촉진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게 된다.
에어가스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연간 2만5000톤의 목질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전력과 열에너지의 공급을 개시한 뒤 이번에 CO₂ 공급시스템까지 갖춰 삼중 열병합발전 시대를 열었다”며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목표로 삼중 열병합발전시스템의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철승 기자 young@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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