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화산소, 질소 등 전반기 대비 물량 1,635N㎥ 증가
20여개 충전업체 낙찰받아…총 입찰량은 3,940만N㎥
12월 31일까지 70% 이상 출하 조건
지난 6월 18일 실시된 포스코의 2019년 하반기 액화가스류 입찰에는 총 20여개 업체가 참가해 포항과 광양의 액화산소, 액화질소, 액화아르곤 등의 잉여가스를 1개 업체 기준으로 적게는 2만5천㎥(아르곤 기준)에서 많게는 448만㎥(질소 기준)를 낙찰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낙찰업체의 계약기간은 19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이며 계약기간내 낙찰물량의 70% 이상 출하 조건이다.
이번 포스코의 입찰품목 및 수량은 발생추정량 기준으로 포항제철소가 액화산소 532만N㎥(전반기 665만N㎥), 액화질소 608만N㎥(전반기 760만N㎥)이며 광양제철소는 액화산소 800만N㎥(전반기 400만N㎥) 액화질소 1,500만N㎥(전반기 400만N㎥), 액화아르곤 500만N㎥(전반기 80만N㎥)으로 총 입찰량은 3,940만N㎥로 전반기 2,305만N㎥에 비해 1,635N㎥가 늘어났으나 제철소 조업사정에 따라 변동, 증감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포항, 광양 등 각 사업소와 가스별 낙찰결과는 532만N㎥의 물량을 입찰한 포항소의 액화산소는 단일가스켐이 448만N㎥로 가장 많았으며 원진특수가스가 84만N㎥를 낙찰받아 전체 물량을 2개 업체가 휩쓸었다. 특히 포항인근에 이차전지 제조업체에 신규공급을 앞둔 단일가스켐의 물량확보가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최저 낙찰가는 N㎥당 136원으로 전반기에 비해 26원이 상승했다.
608만N㎥의 물량을 입찰한 액화질소는 원진특수가스와 덕양이 각각 120만N㎥를 낙찰받은데 이어 천일가스텍이 96만N㎥를 확보했으며 삼양산업, MS가스, 코스코가스텍, 대영산업가스, 우진가스텍 등이 각각 50만N㎥를 낙찰받았다. 가스원은 22만N㎥를 따냈으며 이들 업체중 액화질소의 최저 낙찰가는 N㎥당 98원으로 전반기 대비 4원 상승했다.
또한 광양소의 800만N㎥의 액화산소 입찰에서는 PSG가 450만N㎥로 가장 많은 양을 확보했으며 코스코가스텍 250만N㎥, 원진특수가스 84만N㎥, 신성가스 16만N㎥를 낙찰받았으며 최저 낙찰가는 전반기보다 19원 오른 N㎥당 145원이다.
총 1,500만N㎥의 액화질소 입찰에서는 서진산업가스 350만N㎥로 가장 많은 양을 낙찰받았으며 뒤이어 덕양이 176만N㎥, 창신가스 144만N㎥, 원진특수가스 120만N㎥, MS가스 96만N㎥, 한국특수가스 94만N㎥, 신일가스 80만N㎥, 대영산업가스와 대영종합가스가 각각 70만N㎥를 확보했다. 또한 코스코가스텍, 천일가스, 우진가스텍, 가스코아산, 신창, MS종합가스 등이 각각 501만N㎥의 물량을 낙찰받았다. 최저 낙찰가는 전반기보다 31원이 하락한 96원이다.
500만N㎥에 해당되는 액화아르곤 입찰에서는 창신과 창신가스가 각각 67만3,000N㎥의 물량을 확보했으며 신일가스 50만N㎥, 한국특수가스 37만5,000N㎥, 모던과 가스코아산이 각각 34만N㎥을 차지했으며 원진특수가스, 코스코가스텍, 덕양, 신창, 태양스틸가스산업, 신성산업가스, 동해가스산업, 대영산업가스 등이 각각 25만N㎥를 확보했고 우진가스텍이 9만8,600N㎥의 물량을 차지하며 입찰을 마쳤다. 최저 낙찰가는 전반기 대비 140원이 내려간 390원이다.
이번 포스코의 입찰 설명에 따르면 최소응찰량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산소 60만N㎥, 질소 50만N㎥, 아르곤 25만N㎥이며 1회 최소 주문량은 산소 7만N㎥, 질소 6만N㎥, 아르곤 2만5,000N㎥이다.
이락순 기자 rslee@igasne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