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타이요닛본산소(TNSC, 대양일산)가 지난 1월 발생한 노토반도 지진에 의해 피해를 입은 자국 문화재 보호를 위해 전문 기술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노토반도 지진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역에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으로, 11만3,000채 이상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고 사망자 300여명을 포함해 1,500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해 지금도 피해 복구가 계속되고 있다.
TNSC는 이번에 국립문화재기구에 ‘이산화탄소 살충처리 장비’를 기증했다. 이는 이산화탄소 기반 훈증기법으로 문화재를 안전하게 살충할 수 있는 장비로, 건물 붕괴 등으로 오염된 문화재의 복원과 보관에 활용될 예정이다.
장비를 인계받은 국립문화재기구는 일본 문화청으로부터 노토반도 지진 피해 문화재 등에 관한 구호사업을 수탁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지진에 피해를 입으면서 보호와 보전 조치가 필요한 문화재 및 미술품을 응급조치한 뒤 박물관 등에서 보관하고 있다.
양철승 young@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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