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내 비상 대응 체계 개선과 VR 비상훈련 프로그램 도입키로
국내 최대의 상업용 수소 생산 및 판매 전문기업인 어프로티움(주)(대표 원기돈)이 지난 9월 11일 울산 본사에서 전사적 합동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어프로티움의 본사 임직원은 물론 울산 장생포 119안전센터, ESG 평가기관, 석유화학단지내 인근 기업체 관계자 등도 참관인으로 훈련 상황에 적극 동참했다.
이번 비상대응 훈련은 사업장 및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암모니아 및 수소 누출로 인한 화재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응절차 개선과 실제 상황발생 시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직원들의 비상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대응훈련 과정은 사고 발생 즉시 대응팀이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사내 및 외부 기관과의 핫라인으로 상황을 전파하는 등 실제 상황을 반영한 비상대응절차를 점검했다.
최고안전책임자 정재응 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한층 강화된 대응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사고 예방을 위해 실전과 같은 정기훈련을 통해 임직원들의 비상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중대재해 ‘Zero’ 사업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어프로티움은 이번 훈련 영상을 분석하고 임직원들 피드백을 공유해 비상대응 능력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는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실제와 같은 현장 배경하에서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비상 훈련을 시행할 수 있는 VR 비상 훈련프로그램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어프로티움은 지난 2021년 12월 맥쿼리 자산운용그룹(MAM)에 인수된 이후 안전 진단 및 설비, 작업환경 개선, 안전교육 등에 투자를 확대해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재난유형별 첨단 안전 대응 체계를 꾸준히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 결과 지난 2023년 6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공정 안전관리(PSM) 평가 S등급을 획득해 중대 산업 사고로부터 안전한 사업장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1964년 설립된 국내 최대 수소 및 탄산전문기업인 APPROTIUM은 울산에 제 1, 2, 3, 5공장 그리고 충남 서산에 제 4공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연간 10만여 톤의 수소를 석유화학, 정유, 반도체 등 산업용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SMR(스팀메탄리포밍) 수소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CO2를 포집해 연간 약 40만톤의 액화탄산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김호준 reporter@igas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