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누적된 일회성 비용 해소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최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공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판매단가 하락 및 발전용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조7,570억원 감소한 20조3,005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매출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평균 판매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5.44원/MJ)했으며 평균기온 하락 및 산업용 수요 증가로 도시가스 판매물량이 증가(+47만 톤)했음에도 직수입 발전 증가 영향으로 발전용 판매물량이 큰 폭으로 하락(△65만 톤)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공사의 영업이익은 지난 2023년 발생하였던 일회성 비용요인이 소멸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39억원 증가한 1조 3,8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상반기 영업이익의 일시적 감소요인이었던 천연가스 용도별 원료비 손익이 올해 상반기에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2,546억원의 영업이익 증가효과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에는 2022년 배관 등 입찰담합소송 승소금 896억원이 일시적으로 영업이익 감소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감소요인이 소멸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이밖에도 공사는 이자비용 등 영업외손익이 큰 변동이 없는 상태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875억원 증가한 6,6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영업실적은 2023년 상반기 영업이익의 차감요인이었던 일회성 비용들이 해소되면서 정상화된 측면이 있으나 8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원료비 요금이 여전히 원가에 못 미치고 있어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호준 reporter@igas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