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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국민의 만족과 감동을 위한 인본경영 안전관리 실현”

기사승인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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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50주년에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지향 가스안전관리 전환

   
 

“올해는 대한민국 가스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로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지향적인 가스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지난 1월 2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수장으로 부임한 박경국 사장의 첫 번째 행보는 사고현장을 방문해 선두에서 사고조사를 지휘하며 현장경영에 대한 의욕을 표출했다. 이후 취임 7개월 만에 35개의 안전관련 민관 연관기관을 찾아 업무협력을 논의하면서 공사의 시대적인 역할을 재정립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안전기관으로서의 도약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에 박경국 사장은 지난 7월 16일 에너지 전문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미래지향적 가스안전관리 목표 실현을 위한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에너지 안전 종합기관 실현

박 사장은 “최우선적으로 신사업·신기술을 선도하는 ‘에너지 안전 종합기관’을 실현하기 위해 첨단기술 융복합과 디지털 안전관리 전환으로 공사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미래지향적 안전관리를 추진할 것”이라며 “AI·로봇과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검사·진단, 재난관리 혁신과 대규모 저장·공급시설의 특별 안전관리는 물론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안전 규제 개선을 통해 산업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과 동행하는 ‘녹색기업’을 지향함으로써 친환경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을 위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그늘진 곳을 살피는 사회 포용적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췄다.
이와 더불어 임직원이 만족하고 중심이 되는 ‘인본(人本)경영’ 실현을 통해 국민이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는 안전관리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스안전공사는 그동안의 안전관리 노력으로 가스사고는 1995년 577건에서 2023년 92건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2020년 이후 가스사고는 연간 100건 이하로 관리되고 있지만 사고감소 추세가 정체돼 있는 등 기존 안전관리 방식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박 사장은 디지털 혁신, 자율과 규제혁신을 통해 국민·업계와 함께하는 미래지향적 안전관리로의 혁신이라는 의미를 담은 ‘가스안전 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창 충전소 사고 이후 LPG충전소에서의 인적오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LPG충전소 안전관리 강화방안과 LP가스 공급자의 자율안전관리 활성화를 위한 지원으로 사업자와 종사자의 안전문화 정착으로 가스사고가 감축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LPG 안전관리 강화 방안은 △충전절차 안전확보 △충전설비 구축 △민간자율 안전관리 체계확립 △안전관리 지원 및 교육 강화 등 4개 분야 총 18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가스사고는 올해 5월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9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야외방치 LPG사고와 같은 예측 불가 사고와 식당 등의 생활밀접 사고 등이 증가하면서 취급부주의(인적오류) 등 후진국형 사고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히고 △부탄캔 사고 △막음조치 미비 사고 △CO중독 사고 △타공사 사고 △제품·시설 가스누설 사고를 5대 가스사고로 선정해 예방 대책을 수립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스안전공사는 최근의 이상기후로 인한 여름철 풍수해로 가스시설 침수, 가스용기 및 저장탱크 전도, 지하 가스배관 노출 등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인 사고예방대책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대비 가스안전관리 강화’ 기간으로 설정, 현재 24시간 비상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소산업 지원 안전인프라 구축

박경국 사장은 “공사가 수소안전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수소 전주기 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3대 수소안전 인프라 구축을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수소산업 환경의 급변에 따라 수소산업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함께 수소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수소버스의 대용량 내압용기·부품 성능 평가 및 수소충전소 밸브 인증시험을 수행하는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충북 음성군)와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전북 완주), 액화수소 플랜트 및 충전소의 저장탱크, 용기 및 부품류 법정검사 수행 기관인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충북 음성)로 이들 기관의 개소와 진행 상황을 의미한다.
또 공사는 수소에 대한 정보제공과 수소안전 교육·홍보를 위한 ‘수소안전뮤지엄’을 운영중이며 지난 7월 22일에는 수소산업 안전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안전관리 인력을 양성할 ‘수소안전 아카데미’도 개소식을 갖고 출범했다고 밝혔다.

   
 

연대와 역동적 조직문화 ‘MZ 10인 위원회’

현재 가스안전공사는 MZ세대(1981~2005년생)의 증가, 기성세대(1966~1970년생)의 일시 퇴직 등 세대교체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가스안전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지난 5월 21일 모든 직원이 강하고 연대하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MZ 10인 위원회’를 발족했다.
MZ 10인 위원회는 가스안전공사가 직면하게 될 미래 사회·기술·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을 위해 입사 10년 미만, MZ세대(1988~2003년생)의 본·지사 직원으로 구성했다.
MZ 10인 위원회에서 AI·IOT 등 급속한 기술 발전,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등 외부 환경변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기업문화와 미래혁신 등 2개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별도의 서포터즈를 통해 사업으로 구체화한다는 생각이다.
박 사장은 “공사는 새로운 조직문화로의 전환을 위한 혁신 기본계획 추진과 함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4개월에 걸쳐 전 직원의 공모와 국민 설문을 통해 공사 운영철학을 담은 새로운 공유가치로 ‘소명’을 선정하고 7월 1일 선포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공유가치 ‘소명’은 가스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가 가스안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굳건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모든 직원이 통합하고 연대해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강하고 연대하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경국 사장은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최연소 단양군수, 충북도 행정부지사, 국가기록원장, 안전행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올해 1월부터 제 18대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맡아 대한민국 가스안전의 최선봉에서 국가와 국민이 맡겨준 소임을 다하고 있다.

이락순 rslee@igasnet.com

<저작권자 © 아이가스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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