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 혈관확장제로 전문의약품 제조·판매허가 취득
세계에서 두 번째
산업용 특수가스 및 혼합가스 제조업체인 ㈜유니온가스(대표 강용성)이 올해초 국제공인시험기관 KOLAS 인정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엔 폐 혈관확장제인 ‘큐어엔오(제품명) 흡입용가스’를 개발해 국내 및 해외의 의료업계에 이목을 받고 있다.
유니온가스는 최근 산하 기업연구소에서 지난 5년여에 걸친 특수가스 제조 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산화질소(NO) 800ppm’이 함유된 ‘큐어엔오 흡입용가스’의 제조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유체 충전 장치의 특허 및 디자인 등록’을 보유하고 있는 유니온가스는 이같은 특허를 기반으로 산화질소 혼합가스인 ‘큐어엔오 흡입용가스’를 [약사법] 제 31조 및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규칙] 제 4조에 따라 전문의약품의 자사 제조, 자사 기준으로 제조, 판매 허가가 가능해 졌다.
큐어엔오 흡입용가스는 폐 혈관확장제로서 재태기간 34주를 초과하여 출생한 신생아가 임상적 소견이나 심장 초음파상 폐고혈압을 동반하는 저산소혈증 호흡기능부전 증상을 보이는 경우 인공호흡기에 의한 호흡 유지와 다른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이 약을 적용하여 산소 호흡량을 개선함으로써 체외 막형 산소섭취(Extra 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ECMO)의 시행을 감소시키는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산화질소는 인체 내에서 2초밖에 존재하지 못하고 질산이나 아질산으로 변형되는 불안정한 구조를 가진 물질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고 혈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유니온가스는 각종 초고순도가스와 특수가스 제조 및 해외로부터 원료 수입을 통해 특수 혼합가스를 제조하고 있으며 이번에 폐 혈관확장제의 주성분인 산화질소 혼합가스 제조 기술 확보 및 허가 취득을 통해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의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이락순 rslee@igas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