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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전세계 수소충전소 특허출원 ‘활발’

기사승인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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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이후 연평균 15.6% 증가

한국, 연평균 5.5% 증가…세계 평균보다 낮은 성장세

복합형 수소충전소 기술 연구개발 확대 필요

 

수소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소충전소에 관한 국제 특허출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에 다르면 수소충전소에 관한 세계 주요국의 특허출원이 2010년 이후 연평균 15.6%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기후변화 대응정책의 일환으로 범세계적 차원에서 수소차와 수소충전시설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여년간 지식재산 세계 5대 특허청에 제출된 수소충전소 기술 출원건수는 총 1,352건으로 국가별로는 중국(504건, 37.3%)에 가장 많이 출원됐고 일본(282건, 20.9%), 미국(257건, 19.0%), 한국(171건, 12.6%), 유럽(138건, 10.2%)의 순으로 나타났다.

   
 

출원인 국적을 살펴보면 일본(31.3%, 423건)에서 기술개발이 가장 활발하다. 다음은 중국(29.2%, 395건)으로 2018년 이후 중국에서 출원건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미뤄보면 향후 중국의 기술발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18.8%, 254건), 한국(9.9%, 134건), 미국(8.7%, 117건)이 그 뒤를 따랐다.

한편 국내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70기가 설치(107개소에서 129기가 운영중)됐고 올해 310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 1,200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수소충전소 특허출원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2010년 이후 출원이 크게 증가해 연평균 5.5%의 출원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세계 평균(15.6%)에 비해 다소 낮은 성장세다.

또한 2019년 이후 액화수소충전소 기술(8건)은 다른 나라(유럽 5건, 일본 5건, 중국 5건, 미국 3건)를 추월하고 있다. 반면 수소·전기·휘발유 등을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복합형 수소충전소 기술(6건)은 중국 21건, 미국 11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출원을 보이고 있어 향후 복합형 수소충전소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기업(79.9%)이 대부분의 출원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학(6.7%) 및 연구소(4.5%)도 다른 나라 평균(각각 3.6%, 2.3%)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민간기업에서 뿐만 아니라 학계 및 연구계에서도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일반기계심사과 홍기정 심사관은 “수소차의 보급 확산을 위한 핵심시설인 수소충전소의 기술은 성장단계에 진입했고 관련 특허출원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수소충전소 시장이 커질 전망이고 세계 특허출원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핵심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키워 세계 선두권 진입과 더불어 수소충전소 보급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외 경제전문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수소충전소 세계시장 규모가 2021년 4억1,000만달러에서 오는 2028년 26억7,000만달러로 연평균 30.8% 성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호준 기자 reporter@igasnet.com

<저작권자 © 아이가스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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