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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TECHNOLOGY COMPANY] 수림테크, 獨 ILK Dresden의 액화수소플랜트 원천기술 확보

기사승인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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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 헬륨 등 극저온 진공단열배관, 밸브 등 전문기업으로 성장

   
 

최근 초저온 진공단열배관 및 밸브 제조업체인 ㈜수림테크(대표 이덕재)가 독일 수출통제 연방사무소 BAFA로부터 ‘수소액화설비 기술에 대한 기술수출 특별허가 최종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독일 연방정부의 액화수소 기술 이전 및 수출의 최종승인은 향후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을 통해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액화수소플랜트 설비뿐만 아니라 설계와 정비기술까지 보유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를 창출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초저온 산업의 현실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와 꾸준한 기술개발연구에도 불구하고 산소, 질소, 수소, 헬륨 등 초저온 연관기술의 자체보유는 다소 미흡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따라서 국내 초저온 시장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상태에서 시장진입에 나선 다국적 기업의 진출과 더불어 기술 경쟁력 미약 및 연구기반 부족 등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히 뒤쳐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림테크가 독일로부터 수출규제 대상품목인 액화수소 설비 기술 이전 확보는 앞으로 국내 액화수소 시장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전 세계 액화수소 플랜트시장을 Linde, BOC, APCI 등에서 규제대상 및 기술영업 비밀 등의 사유로 설계 및 자료 유출을 차단하면서 독과점 형태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탓에 다른 국가나 수요 기업에서는 기술지원을 통해 단순한 일부시공과 위탁관리 및 운용만 해 온 실정이다.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수소에너지 붐이 확산되면서 향후 액화수소 플랜트분야에서 원천기술 확보로 국내시장의 중심에 설 가능성을 내비친 수림테크의 결실은 10여년간 독일 내 유수의 업체들과 헬륨, 수소를 비롯한 초저온 기술교류를 꾸준히 진행해 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같은 활동에 힘입어 지난 2020년 12월 독일 ILK Dresden과 수소충전소 및 액화수소 플랜트 기술이전에 대한 MOU 협정 체결에 이르게 된다. 이후 성과공유 및 지속적인 교류 등 각고의 노력 끝에 2021년 5월 액화수소 플랜트기술 관련 베이직 설계, 제작도면, 세부도면, 설비제작, 수리해석, 기술자교육 및 시운전교육, 최종검사 리포트 및 주요 부품 사양서 등 전반적인 기술을 포함한 본계약을 완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수림테크는 명실상부하게 액화수소 플랜트 설비뿐만 아니라 설계기술까지 보유한 국내 최초의 민간기업으로 명성을 날리게 됐다.

이덕재 대표는 “수림테크와 독일의 ILK Dresden이 상호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기술이전을 추진함으로써 액화수소사업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나아가 동반자로서 해외의 액화수소 시장개척 및 진출로 상호 발전할 계기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독일의 ILK Dresden은 1964년에 설립된 비영리 공공 유한책임회사로 연구인력이 약 150명 규모이며 초저온 및 저온물리학(Cryogenics and Low Temperature Physics) 연구부서에서 수소액화기, 액화수소 충전설비, 초저온냉동기, 초저온 유지장치 및 초저온 생명과학 분야 등의 연구와 개발사업을 독일정부로부터 의뢰받아 진행하고 있는 회사다.

또한 ㈜수림테크는 지난 2002년도에 설립된 초저온 전문벤처기업으로 지난 20년간 산업용 초저온설비, 액화수소용 초저온설비 및 방위산업 분야에 매진해 왔다. 특히 초저온 진공단열배관, 밸브 등의 비파괴검사실 등 국내 최상급 시설운용은 물론 분자식 터보 진공펌프, 헬륨누설검사기 등 생산설비들을 국제 규격에 맞춰 보유하고 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 수림테크는 액화수소용 진공단열배관, 액화수소용 진공단열밸브와 안전밸브 등을 자체 생산하는 동시에 독일 ILK Dresden 기술진의 참여를 통해 국내에 액화수소 플랜트의 건설을 추진 중인 대기업과 공동으로 플랜트 설비 제작 초기부터 동참하면서 모든 공정에 관한 최첨단 기술전수와 완벽한 지원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림테크는 초저온 진공단열배관 및 밸브 제조업체로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4m의 진공배관을 검사할 수 있는 대형 방사선 비파괴검사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로우주센터에 진공단열 초저온밸브 공급 및 중이온가속기 사업에 액체헬륨용 4인치 진공단열 자동밸브를 공급해 품질의 완성도를 검증한 바 있다.

또한 독일의 수소밸브 전문업체인 Stoehr Armaturen社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초저온 액체가스(수소, 헬륨 등)의 진공단열배관 및 밸브 제품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국가방위산업과 관련해서도 해군 잠수함(함수량 1800톤과 3000톤급)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 계통의 밸브 공급과 함께 전투용 피탄안경 개발 등으로 해당분야 사업과 연관성을 가지고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락순 기자 rslee@igasnet.com

<저작권자 © 아이가스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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