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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원익머트리얼즈, 반도체용 특수가스 신규 투자로 성장 ‘가속화’

기사승인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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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S’ 국산화 성공···연산 200톤 생산캐파 확보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 기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전자산업용 특수가스 전문 제조기업인 (주)원익머트리얼즈(대표 한우성)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반도체용 특수가스 신규 투자를 통한 사업 확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 2018년 신규 조성한 양청2사업장(충북 청주시 오창읍, 2만1,000평 규모)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 하며 국내 특수가스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회사는 지난 2018년 약 150억원을 투자해 연산 5,400톤 규모의 아산화질소(N2O) 합성·정제설비 증설을 완료한 바 있다. 또한 반도체 공정미세화에 따른 에칭가스 수요증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종의 에칭가스를 국산화하는 정제 공장 투자를 완료해 2021년말 양산 공급을 목표로 최종 점검 중에 있다. 특히 최근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신규 에칭가스로 주목받고 있는 황화카보닐(COS:Carbonyl sulfide)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는 등 수입대체 및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COS는 유기계 반사 방지막의 플라즈마에 의한 고이방성 및 고선택성 에칭용의 에칭가스로 최근 반도체 미세화 및 단수 증가로 인해 에칭공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COS를 기존의 에칭가스와 함께 사용할 경우 에칭특성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면서 차세대 반도체 공정의 에칭가스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 반도체 업체에는 일본계 기업이 주로 COS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익머트리얼즈는 COS 에칭가스 관련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를 2009년 출원 및 2010년 등록했으며 이미 지난해 본사 양청사업장 내에 있는 R&D 파일럿플랜트에서 생산 및 품질검증을 완료해 합성 및 정제기술을 확보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오는 2022년 6월 공장 가동과 함께 2023년 고객사 공급을 목표로 현재 공장 건설이 진행 중에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공장이 완공되면 연산 200톤 규모의 생산캐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난 10년간 10% 내외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원익머트리얼즈는 외형성장과 더불어 신규 소재 개발을 위해 물질 합성부터 웨이퍼 레벨(Wafer Level) 평가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R&D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차세대 소재 개발 분야에서도 기술적인 역량을 강화함은 물론 소재 원천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익머트리얼즈 관계자는 “반도체 공정이 초미세화, 3D 다단화 등 첨단 공정으로 전환됨에 따라 고품질 특수가스 개발과 공급 관리가 매우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지난 20년간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과 함께 특수가스를 국산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망

지속적인 설비투자 통한 신소재 개발

 

원익머트리얼즈는 이같은 반도체 특수가스 관련 신규투자와 함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91억원과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 따르면 회사는 최대 수요처인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캐파 증가와 낸드 단수 증가 효과 등으로 올해 매출액은 3,054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불구경기침체에도 하고 영업력 확대와 자체 제조(정제)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각종 고수익 특수가스에 대한 내수 판매와 수출을 늘려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물류비와 기타 부대비용 등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 증대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 생산라인 증설 등으로 인해 발생 되는 수요 증대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대응을 위한 품질개선 및 특수가스 제품 생산성 증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생산공정 최적화, 원부자재 구매단가 인하 등을 통해 경쟁사와의 단가경쟁에서 차별화는 물론 제품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익머트리얼즈는 최근 충주시의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인한 암모니아 특례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이번 암모니아 특례사업은 암모니아를 원료로 하루 500㎏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상용시스템 개발 실증으로 세계 최초 상용급 규모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신소재에 대한 공동개발을 진행은 물론 해외 Business partner와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 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비회사와의 공정 및 소재 공동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김호준 기자 reporter@igasnet.com

<저작권자 © 아이가스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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