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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2021 수소모빌리티+쇼

기사승인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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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의 모든 것 ‘한 눈에’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의 모든 것 ‘한 눈에’

수소모빌리티+ 쇼 성황리 개최

모빌리티·충전인프라·에너지 분야 기술 소개

12개국 119개 기업 34개 기관·단체 등 참여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충전인프라·에너지 등 신기술이 총망라된 수소전시회가 개최됐다.

지난 9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 쇼’는 ▲수소 산업계의 기술 혁신을 리드하는 기술 전시회 ▲새로운 정책과 의견이 교환되는 네트워크 전시회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는 전시회를 목표로 마련됐다.

올해 수소모빌리티 쇼에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전 세계 12개국 154개(기관 120개, 기업 34개) 기업, 기관 및 단체가 참가해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소에너지 분야의 최신 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였다.

우선 ‘수소모빌리티 분야’에선 ▲수소차 ▲수소드론 ▲수소선박 ▲수소철도 ▲수소건설기계 ▲수소차 부품 ▲수소 자전거 ▲수소 이륜차 등이 전시됐다. 또한 ‘수소충전인프라 분야’에선 ▲수소충전소 ▲수소생산 저장 운송 ▲소형 수소 모빌리티 충전기, ‘수소에너지 분야’에선 ▲모빌리티용 ▲건물용 ▲발전용 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태양열, 풍력) 등이 소개됐다.

특히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포스코그룹, 현대중공업그룹, SK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등이 참가했으며 한국가스공사, 한국자동차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등의 지자체 및 단체도 다수 참가해 최근 뜨거워진 수소산업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아울러 해외기업으로는 에어프로덕츠(미국), 에어리퀴드(프랑스), AVL(오스트리아), 생고뱅(프랑스), 위첸만(독일) 등이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수소산업 주도기업 자사 제품 및 신기술 선봬

 

올해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전시장을 수소모빌리티존과, 수소충전인프라존, 수소에너지존, 인터내셔널존 등 4개의 테마관으로 구성했다.

‘수소모빌리티존’은 수소차, 수소드론, 수소선박, 수소철도, 수소건설기계 등 수소 기반의 다양한 모빌리티와 관련 부품을 전시됐으며 ‘수소충전인프라존’은 수소충전소 구축 과 관련 된 각종 시설 및 장비 기술 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어 ‘수소에너지존’은 미래 에너지 자원인 수소의 무한한 지속가능성과 활용성을 제시하고 해외 대사관 등으로 구성된 인터내셔널존은 자국의 수소산업을 국내에 소개하고 국제협력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했다.

먼저 에너지공기업 가운데 하나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전시회를 통해 수소의 안전성, 수소안전관리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알리고 공사에서 수행중인 수전해설비와 융복합 수소충전소 연구에 대한 모형을 제작해 공개했으며 한국가스공사는 행사 기간 중 상설 전시관을 열어 복합 에너지 허브기술 등 최신 수소 기술 및 사업 역량을 선보였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케피코 등 7개 그룹사가 함께 참여해 총 18개의 전시물을 선보였다. 특히 미래 장거리 물류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 모빌리티 ‘트레일러 드론’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SPS,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총 6개의 그룹사가 참여한 포스코그룹은 그룹에 역량을 집대성한 수소사업 비전을 총망라해 선보였으며 효성그룹은 액화수소 플랜트와 충전소를 중심으로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3D영상과 전시모형 등을 통해 액화수소 시대의 미래상을 선보였다. 더불어 SK그룹은 수소 사업 비전을 실행하는 주축 계열사인 SK E&S는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 ‘SK 밸류체인관’을 운영, SK그룹의 수소사업 추진 전략과 SK그룹이 그리는 미래 수소 생태계의 청사진을 제시했고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중심으로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플라스틱이 참여한 코오롱그룹은 수소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와 고분자 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 등 ‘원앤온리’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수소밸류체인 구축 솔루션을 공개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 퓨얼셀파워BU, 두산퓨얼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DMI) 등 3개 계열사가 부스를 꾸려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트라이젠(Tri-gen)과 발전·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수소드론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참가기업 가운데 산업용가스 관련 기업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우선 글로벌 산업용가스 제조업체인 에어프로덕츠는 수소에너지 서비스, 장비 및 차량 연료 공급 스테이션 등 수소 토탈솔루션 사업을 소개했으며 린데코리아는 수소산업 전주기 기술을 3D 영상으로 홍보했다. 에어리퀴드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및 수소충전소 제작·설치·운영 등 국내 수소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을 선보였으며 초대형 고압용기 공급업체인 엔케이에테르는 수소, 헬륨 등 산업용가스를 대량으로 운송할 수 있는 튜브 스키드를 비롯해 수소충전소용 저장용기, 반도체 특수가스 충전용 Y톤용기 등 다양한 초대형용기를 전시했다. 아울러 비트코비체실린더즈코리아도 컴팩트 타입의 집합형 실린더 수소 운송 솔루션(MEGC)을 공개했으며 산업용 수소 제조업체인 SPG수소는 수소공급 프로세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수소저장용기 제조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는 드론용 수소탱크를 비롯해 모빌리티용, 대형 튜브트레일러용 수소저장탱크 등을 선보였다. 또 수소충전기용 냉각장치 제조기업인 삼정이엔씨는 국산화에 성공한 수소충전용 냉각기를 출품했고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인 가온셀은 국내 유일, 세계 최대 용량의 ‘직업메탄올연료전지(DMFC)’가 탑재된 지게차를 선보였으며 범한산업은 수소연료전지파워팩을 넣은 2톤급 수소 굴삭기를 출품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지필로스는 그린수소생산(P2G) 시스템과 연료전지시스템용 전력변환장치를 공개했으며 엘켐텍은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장치를, 하이리움산업과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드론을 출품해 주목을 받았다. 압력시험장비 전문제조업체인 한국유수압은 수소에 적용 가능한 고압밸브, 피팅류 등을 비롯해 수소압축패키지를 선보였으며 NGV 및 수소차 충전 노즐 세트 전문 공급업체인 허스텍은 독일 WEH사의 수소 노즐과 브레이크 어웨이를, 가스측정기 전문생산업체인 가스디엔에이는 방폭형 수소경보기 등 안전기기를 홍보했다.

한편 올해 수소모빌리티 쇼는 관람객이 쉽게 수소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현대차 및 다수의 업체에서 수소차와 수소드론, 수소선박, 수소철도 등수소굴삭기와 수소지게차는 실제 작동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부대행사로는 국제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 포럼과 국제수소컨퍼런스를 비롯해 수소 관련 산업 정책과 기술, 제품, 기업 홍보 등 수소 영역 전반을 소개하는 수소산업 온라인 세미나가 개최돼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전시회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매칭 시켜 실질적인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수소산업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도 진행됐다.

 

[주요 참가 기업]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 생산에서 활용까지

수소 전주기 안전관리 체계 구축

 

지난해 7월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이번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수소의 안전성, 수소안전관리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알리고 공사에서 수행중인 수전해설비와 융복합 수소충전소 연구에 대한 모형을 제작해 선보였다.

특히 공사는 수소안전을 위해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 단계에 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고정형연료전지, 이동형연료전지 등 수소용품 4종에 대한 검사를 수행하게 될 세계 최초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와 국민들에게 수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면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수소 가스안전 체험 교육관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에 대한 수소충전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충전소 안전을 더욱 촘촘히 관리하기 위한 안전점검장비 무상임대사업, 품질검사 수수료 한시 지원사업 등도 알렸다.

더불어 우리나라 전 가정과 모든 산업현장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각종 가스의 사고예방을 위해 기술지원은 물론 검사 및 안전점검, 교육 및 홍보, 연구개발, 진단,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공사의 역할도 홍보했다.

한편 가스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1974년 설립된 가스안전공사는 47년 동안 국내 가스안전관리를 책임져왔다. 가스안전관리 업무와 기존에 수행하던 수소충전소 안전관리와 수소 실증연구 뿐만 아니라, 수소법 제정(2020.2)에 따라 수소용품 및 수소연료 사용시설에 대한 안전기준 제도화를 올해 8월까지 완료하면서 수소경제를 조기 정착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임해종 사장은 “공사 본연의 업무인 검사, 점검, 안전진단 등 역량을 집중해 국민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수소 생산에서 활용까지 수소 전주기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경 제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상생과 사회가치 실현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점검하고 민·관·공이 협업할 수 있는 과제를 적극 발굴해 가스산업분야의 성장 모멘텀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

트레일러 드론·H 무빙 스테이션 등 눈길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소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케피코 등 7개 그룹사가 함께 참여해 총 18개의 전시물을 선보였다.

그룹사의 다양한 전시물들은 총 4,872㎡ 면적의 전시장에 ▲수소시대로의 개막 ▲수소차와 환경 ▲모빌리티로의 확장 ▲수소 비전 등 주제별 구역에 맞게 배치됐다.

특히 미래 장거리 물류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무인 운송 시스템 콘셉트 모빌리티 ‘트레일러 드론’이 눈길을 끌었다.

트레일러 드론은 수소연료전지와 완전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2대의 ‘e보기(Bogie)' 위에 트레일러가 올라간 신개념 운송 모빌리티로 전장(차 길이)가 15.3m에 이른다. 보기는 열차 하단에 바퀴가 달린 차대를 뜻한다.

회사 관계자는 “트레일러 드론이 1회 충전으로 1,0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e보기(Bogie)는 콘테이너 트레일러와 별도로 운행할 경우 화물운송, 건설, 소방,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차에 수소를 충전하거나 외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수소모빌리티도 함께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H 무빙 스테이션’은 수소전기차에 수소를 충전하는 설비가 장착된 이동형 수소충전소로 수소차 고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했다. 수소충전소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이나 충전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에 투입돼 수소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력이 집약된 ▲근거리 배달용 수소모빌리티 엠비전(M.Vision) 2GO(투고) ▲도심형 초소형 전기모빌리티 엠비전 POP(팝) 어린이들이 직접 운행 가능한 전동 미니카 키즈 넥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랙터 ▲디젤버스를 대체할 수소전기버스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가동하는 수소전기트램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도 ▲순수 전기차 모터스포츠대회 ETCR에 공급된 이동형 연료전지발전기 ▲지게차, 굴착기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친환경 제철 공정 조형물 ▲수소공급시스템 모듈과 연료전지 제어기 등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부품군 등도 소개됐다.

   
 

[한국가스공사]

수소 생산·유통·공급 전 밸류체인에서 쌓은 기술력 홍보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올해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수소사업의 역량과 기술력을 뽐냈다.

선제적인 수소 사업 투자로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가스공사는 행사 기간 중 상설 전시관을 열어 복합 에너지 허브기술 등 최신 수소 기술 및 사업 역량을 선보였다.

복합에너지 허브기술은 감압발전, 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를 통합해 전기, 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플랫폼으로 ICT기술을 기반으로 수요처에서 필요한 최적의 에너지원을 작은 단위의 전력망을 통해 공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분산전원 시스템이다.

천연가스 공급관리소에서 수요처에 가스 공급 시 버려지는 감압 에너지를 전력 생산에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발전원 및 열원 기기들을 최적화해 운영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고 CO2 저감 효과 또한 탁월하다.

이밖에도 가스공사는 수소충전소 유량계의 오차율을 분석하는 올인원 계량 평가 시스템 등도 선보임으로써 수소 생산 및 공급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에서 축적한 기술을 국내외에 알린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수소 제조, 생산, 공급망 건설 및 운영, 유통 등 수소 전 사업 영역에 걸쳐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자립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소사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가고 있는 가스공사를 전세계에 홍보해 신규 사업 진출의 기회로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수소환원제철 기술 및 액체수소저장탱크 등 선봬

 

포스코그룹은 올해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그룹에 역량을 집대성한 수소사업 비전을 총망라해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SPS,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총 6개의 그룹사가 참여했다.

포스코그룹의 전시 부스는 면적 540㎡(약 163평) 규모로 ▲그룹 수소사업 비전 ▲수소환원제철 ▲수소 생산 ▲수소 저장·유통(인프라) ▲수소 활용의 테마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먼저 부스 상단에는 포스코그룹의 수소사업 비전이 파노라마 쇼와 입구의 영상을 통해 소개됐으며 부스 입구의 인트로 영상에서는 수소의 생산, 저장, 유통, 활용 등 각 분야에서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부스의 정중앙에서는 국내 최초로 수소환원제철의 원리와 이를 통해 구현되는 가상의 제철소를 모형과 영상으로 시각화해 소개했다. 수소환원제철은 전통적 쇳물 생산 방식인 고로(용광로) 공법을 대체하는 신기술로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기존 고로 공법과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철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에서 상용 가동중인 파이넥스(FINEX) 공장의 수소 농도를 단계적으로 높여가며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10~20년 내에 파일럿 테스트 및 기술 개발을 마치고 기존 고로 설비를 수소환원제철 설비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2050년까지 상용화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소 생산 분야에서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사업 모델도 함께 전시될 됐다. 포스코는 제철소 부생가스와 LNG 개질을 통한 그레이수소를 2025년까지 연간 7만톤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저장하는 블루수소를 2030년까지 연간 50만톤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어 수소의 저장과 유통 분야에 적용되는 포스코그룹의 솔루션도 전시됐다. 수소 이송에 사용되는 강재를 만져볼 수 있고 포스코 강재를 적용한 액체수소저장탱크, 수소차연료탱크, 충전소저장탱크 등 수소 인프라에 필요한 신규 제품들도 실물 크기로 설치해 놓았다.

이밖에 포스코SPS는 포스코 강재를 적용한 부품이 탑재된 수소차, 수소드론의 모형을 선보이고 각 부품이 미래 수소모빌리티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아울러 포스코의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인 e-Autopos(이 오토포스)의 구동모터코아, 연료전지분리판 등 수소차의 핵심 부품도 실제 크기로 전시돼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중공업그룹]

수소운반선·수소탱크·수소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수소 드림 2030’을 주제로 전시장을 꾸몄다.

그룹은 이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으로 구축되는 수소사회 생태계를 전시하며 그룹 계열사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개했다.

전시장에는 수소 사회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오라마(축소 모형물)와 실제 개발 중인 수소운반선, 수소탱크,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등 모형을 전시해 관람의 이해를 도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세계 최대 파워트레인 개발 기업 AVL와 2025년을 목표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관련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수소연료전지는 기존 내연기관보다 에너지 효율을 최대 60% 이상 높일 수 있는 수소연료추진선의 핵심 기자재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월 육·해상을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 '수소 드림 2030'을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친환경 수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현대중공업은 2030년까지 풍력 에너지를 이용한 1.2GW급 수전해 플랜트를 가동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패키지를 개발해 친환경 그린포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업용 액화수소운반선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수소선박 국제표준 개발에도 나서는 등 수소의 안정적인 운송을 위한 수소운반선,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연료공급시스템을 적용한 수소연료전지추진선, 액화수소탱크 등을 개발 중이다. 또한 현대글로벌서비스는 2022년 하반기까지 소형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스스템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기존 화석연료선박들을 수소 연료선박으로 대체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 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를 생산해 차량, 발전용 연료로 판매할 계획이며 오는 2030년까지 전국에 180여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건설기계는 수소연료전지 건설장비의 테스트 모델을 개발,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그룹]

트라이젠 및 발전·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수소드론 등

 

두산그룹은 이번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주)두산 퓨얼셀파워BU, 두산퓨얼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DMI) 등 3개 계열사가 부스를 꾸려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트라이젠(Tri-gen)과 발전·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수소드론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선보였다.

두산 퓨얼셀파워BU는 10㎾ 건물용, 1㎾ 주택용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를 전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10㎾ 건물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SOFC 제품은 전력 발전 효율이 PEMFC 제품 대비 40%이상 높다.

두산퓨얼셀은 내년 초 실증에 들어가는 연료전지 ‘트라이젠’도 소개했다. 트라이젠은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수소와 전기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복합 충전소, 온수 공급 및 지역 난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연료전지다.

DMI는 내풍성, 방수성을 개선한 DS30W 수소드론을 소개한다. 이 제품은 내풍성이 강화돼 평균 풍속 12m/s, 순간풍속 15m/s까지 견딜 수 있다. 방수·방진에 관한 IP43 등급을 획득해 궂은 날씨와 분진 등 험한 환경에서도 비행 가능하다. 비행거리도 평균 45㎞에서 60㎞까지 증가하는 등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의 차별화된 수소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그룹] 

‘원앤온리’ 소재 기술력 바탕

 

코오롱그룹은 이번 행사에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중심으로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과 코오롱플라스틱이 참여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룹 내 수소사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사업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수전해 기술로 그린 수소을 직접 생산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오롱글로텍은 탄소섬유와 에폭시를 활용한 수소압력용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코오롱플라스틱은 차량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하우징 부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미래 사업을 총괄하는 이규호 부사장은 “코오롱은 2000년대 초부터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핵심소재 개발과 수소경제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다”며 “수소경제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원앤온리’ 소재 기술력으로 수소 솔루션 제공자가 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6년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 연구를 시작한 이래 수소연료전지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요 수소사업 제품은 수소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와 고분자 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다.

수분제어장치는 수소연료전지의 전기가 잘 발생하도록 습도를 조절하는 부품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국내 최초로 양산, 현재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인 넥쏘에 공급 중이며 대규모 증설도 추진 중에 있다. 수소연료전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고분자 전해질 분리막인 PEM은 올해초 국내 최초로 양산설비를 갖추고 사업확장에 나섰고 PEM과 전극을 결합한 부품인 막전극접합체 MEA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전기발생장치)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부품으로 2023년까지 양산체제를 갖추고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과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이어 풍력발전단지에서 발생하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풍력발전단지의 심야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기술로 물을 전기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하는 수분제어장치와 막전극접합체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로 에너지저장 시스템(ESS)를 구성하는 등 그룹사간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글로텍은 수소저장과 운송에 필요한 압력용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소압력용기에 필수적인 토우프레그 및 드라이와인딩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주로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하우징 부품 및 수소압력용기 국산화를 위한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K그룹]

수소사업 추진전략 및 수소생태계 청사진 제시

 

SK그룹은 이번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친환경 수소 밸류체인(Value-Chain) 구축 전략을 선보였다.

SK그룹의 수소 사업 비전을 실행하는 주축 계열사인 SK E&S는 SK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 ‘SK 밸류체인관’을 운영, SK그룹의 수소사업 추진 전략과 SK그룹이 그리는 미래 수소 생태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SK 수소 밸류체인관’은 SK E&S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의 구체적 계획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5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먼저 ‘인트로 존(Intro Zone)’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 SK E&S의 역사와 수소사업 비전을 소개했으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SK E&S가 구축하려는 수소 밸류체인의 전체 흐름을 확인할 수 있게 꾸몄다. 또한 ‘생산 존’은 SK E&S의 차별화된 액화수소와 블루수소 생산 계획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앞서 SK E&S는 2023년부터 부생수소 기반 액화수소 연 3만톤, 2025년부터 CO2를 제거한 친환경 블루수소 연 25만톤을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플러그파워(Plug Power)와 모놀리스(Monolith) 등 글로벌 수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청정 그린·청록수소 확대 계획도 전시를 통해 소개했다. 플러그파워는 그린수소 생산에 필요한 전해조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놀리스는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대량생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플러그파워가 아마존, 월마트 등에 공급하고 있는 수소 지게차의 축소 모형과 모놀리스의 ‘카본블랙(Carbon Black)’ 제품도 함께 전시됐다.

이와 함께 청정 블루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CCS 프로세스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CCS 체험존’도 운영됐다. LNG(액화천연가스)를 수소로 개질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CO2를 포집해 폐가스전에 영구 저장, 제거함으로써 친환경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을 3D모션그래픽을 통해 살펴볼 수 있게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유통 존’에서는 2025년 전국 수소충전소 약 100개소 설치 목표와 함께 수소 유통 계획을 설명했다. 아울러 ‘소비 존’에서는 SK E&S가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액화수소드론을 전시했으며 수소모빌리티와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포함해 SK E&S가 꿈꾸는 미래 수소사회를 대형 디오라마(축소 모형)로 선보였다. 이밖에도 ‘비전라운지’에서는 SK E&S가 꿈꾸는 친환경 미래 수소사회를 영상으로 구현했다.

한편 SK E&S는 기존에 보유한 LNG 밸류체인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1위 수소 사업자’로 자리 잡겠다는 비전을 최근 제시했다.

   
 

[효성그룹]

수소차용 연료탱크·풍력발전기 등

 

효성그룹은 올해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액화수소 플랜트와 충전소를 중심으로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3D영상과 전시모형 등을 통해 액화수소 시대의 미래상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탄소섬유를 활용한 수소차용 연료탱크와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설비인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기 모형도 전시하는 등 효성의 전방위적인 수소 밸류체인을 강조했다.

효성은 지난 6월 ‘수소 기술로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23년까지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전환 기술(CCUS)를 통한 블루 수소와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 계획도 밝힌 바 있다.

   
 

[린데코리아]

액화수소 제조 선두주자

총 6기의 수소 충전소 구축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경제시대로의 전환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선진 수소 통합 솔루션을 보유한 린데코리아(주)(대표 성백석)는 향후 5년 내 수소사업분야를 통한 신규 매출이 3~4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액화수소 플랜트 원천기술을 보유한 린데코리아가 미래 에너지자원인 수소의 무한한 지속가능성과 활용성을 토대로 액화수소 충전 기술 및 설비 국산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그린수소, CCU(탄소포집 및 재활용) 등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소경제의 발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소모빌리티쇼에서도 청정수소로의 패러다임 전환 및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 서는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부스 내 체험존에는 수소산업 전주기 기술을 소개하는 린데 클린하이드로젠 밸류체인과 미래 수소사회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디오라마, 3D 영상 등을 선보였다.

지난 100년 동안 초저온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를 이어온 린데는 국내에 액화수소 제조기술을 도입하고 향후 저장, 운송, 충전 및 활용을 포함한 수소산업 전파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린데는 이처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10년 장기 로드맵에 따라 지구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탈탄소화 이니셔티브에 최소 10억달러와 연간 R&D 예산의 1/3 정도를 투자하고 있다.

실제로 린데의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재활용) 기술은 그린수소 생산과 더불어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라인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린데코리아는 국내 수소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기 위해 직영 또는 위탁체제로 고속도로 휴게소와 일반국도에 총 6기(충남 입장·망향, 충북 음성, 경기 화성, 대전 유성, 경기 평택)의 수소 충전소를 구축했으며 수소 공급도 기흥 및 평택의 자체 수소공장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효성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울산에 연산 1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제조플랜트를 2023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한편 글로벌 린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공장과 고순도 수소 지하저장시설 구축 및 약 1,000km의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한 수소 공급과 전 세계 200여개의 수소충전소 운용, 80여개의 수소전기분해 플랜트를 운영하면서 전 세계 수소의 활성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

NEOM 그린수소 프로젝트 수행

NASA에 액체수소 공급

 

미 항공우주국 NASA에 액체수소를 공급하는 등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60년 이상의 글로벌 수소 사업에 참여한 에어프로덕츠는 초창기인 1993년 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50개 이상의 수소충전소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는 전 세계적으로 화두인 청정에너지 수소의 역할의 중요성을 잘 알아 탄소를 포집하여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CCUS 솔루션과 더불어 탄소 배출없이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방법 등 끊임없는 고민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6년부터 수소충전소 공급을 시작해 2021년 2월부터 울산 내 수소충전소를 직영하는 등 다양한 수소 공급사슬 내에서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두루 검토 중이다.

특히 오는 2026년부터는 해외에서 자체 생산한 그린수소를 국내로 들여오기 위한 사업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에어프로덕츠는 수소 생산 및 운송, 충전 경험을 가진 수소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및 캐나다에서 그린수소 및 블루수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NEOM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의 상용급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로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그린수소를 운송이 용이한 그린암모니아로 변환해 2025년부터 전 세계로 수출이 이루어진다는 설명이다.

또한 수소액화 및 액화수소충전소 등의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청정수소 생산부터 모빌리티

시장에 공급까지 전주기 가치사슬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경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탄소배출량 감축이다. 현재의 수소생산은 대부분 화석 연료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탄소배출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법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생산(그린수소)과 화석연료를 사용하되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방법(블루수소)이 제안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대표 김교영) 역시 그린수소의 중요한 수요처 중 하나로 한국의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노력에 발맞춰 그린수소를 한국으로 수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MS ENG]

상용차용 콤팩트형 경량 디자인

수소 디스펜서 선봬

 

MS ENG(대표 신현대)는 그동안 초저온 저장탱크, 각종 초저온밸브 등 초저온 가스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통해 수소 디스펜서 시장에 진출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국내 42개 수소충전소에 수소 디스펜서를 공급했거나 운용을 준비 중인 이 회사는 수소자동차의 증가추세와 더불어 상용차 확대 방침에 따라 상용차용 수소 디스펜서를 소개했다.

가스관련 제품의 국산화 추진기업으로 알려진 MS ENG는 이미 상용차 전용 충전소에 3기의 디스펜서를 납품해 효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전시회를 통해 현대자동차에서도 동일한 제품인 상용차용 수소충전용 디스펜서를 소개할 정도로 제조업체와 사용자가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가 출품한 수소 디스펜서는 이미 확보된 성능 및 안전성 부문과 더불어 제품의 이미지화를 위해 디자인 경량화와 콤팩트형으로 공간의 소형화 등 패키지를 갖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최고압력 1,000bar(100㎫)으로 인한 폭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초고압 안전밸브를 국산화하면서 수소 충전사업 분야 전반에 걸친 국산화 기술 확대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MS ENG는 향후 수소충전 시장에서 대량 및 신속 충전을 요구함에 따라 대용량의 수소 상용차용 충전장비의 기술개발과 연관 제품에 대한 시제품 개발에 회사의 연구개발 노력을 경주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유수압]

 

수소압축 패키지 출품…인입수소 고압 압축 설비

 

한국유수압(대표 설철수)은 1989년 설립된 압력시험장비 전문제조업체로 자동차 및 드론 등 고압의 수소 충전을 위한 수소압축패키지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30여년의 가스장비 제조경험과 HASKEL, BUTECH, NOVA 등 해외 관계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가장 알맞은 합리적이고 고객 친화적인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유수압은 수소에 적용 가능한 고압밸브, 피팅류 등과 함께 수소압축 패키지를 출품하며 수소자동차에 고압의 수소를 충전하기 위해 튜브 트레일러로부터 인입되는 수소를 고압으로 압축하는 설비다.

해당 장비는 당사의 경험과 연구개발을 통해 2021년 개발이 완료된 국산제품으로 설계에서 가공, 조립을 포함한 전 과장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수입품을 대체함으로서 비용절감과 납기 단축 또한 즉각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또한 수입품의 비중이 높은 수소압축기는 국내 적용 시 높은 단가와 긴 납기일, 불편한 유지보수 부분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국내에서 직접 디자인과 가공, 조립 등과 같은 생산 전 과정을 진행해 보다 합리적인 단가와 일정으로 제품 공급이 가능하며 상시 주요 부품 등을 보유하고 긴급출동팀을 운영하면서 즉각적인 유지보수 또한 가능하다

   
 

[에어리퀴드코리아]

CryoCap기술로 CO2 80~95% 회수

블루수소 생산에 최적

 

에어리퀴드그룹은 산업용 및 의료용 가스와 기술, 서비스 분야의 세계 선도기업으로 78개국에서 약 64,500명의 직원들이 380만명 이상의 고객과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어리퀴드는 산소, 질소, 수소 등 생명, 물질과 에너지에 필수적인 작은 분자들을 과학적 영역으로 삼아 전략의 중심에 있는 기후 변화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강력한 헌신과 장기 성과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고 책임감 있는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운영, 선택적 투자, 개방형 혁신 및 글로벌 네트워크 조직을 보유하고 에너지 및 환경 전환, 의료 디지털화의 변화를 활용하는데 가치를 제공한다.

에어리퀴드는 1996년 한국에 에어리퀴드코리아를 설립해 현재 4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주요 산업 부문인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자동차 제조산업 등에 산업용 가스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홈 헬스케어 활동과 수소충전 및 산업 장비 공급 분야에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소 설치를 목표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하이넷(HyNet) 참여 및 수소상용차 보급을 가속화하고자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하이젠(KOHYGEN)에 참여해 한국 수소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어리퀴드는 수소에너지 밸류체인의 전 분야에 걸쳐 많은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수소 생산 분야에 있어 저탄소수소 생산을 위한 CO2 capture기술과 연계한 개질기, 수전해 기술을 보유 및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소의 이송과 관련해 기체고압수소뿐만 아니라 액화수소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리퀴드의 고유 기술인 CryoCap기술이 연계된 개질기 기술은 CO2의 80~95%까지 회수할 수 있어 블루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으로 꼽히고 있으며 기존 개질기 대비 수소 생산량을 10~20%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에어리퀴드의 기체고압수소 관련 기술은 기존 대비 높은 압력으로 수소를 생산, 이동시키며, 1회 운송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소의 물량을 증가시켜 기존 기체고압수소의 단점인 물류비를 크게 감축시킬 수 있다.

또한 바이오가스 개질, 수전해를 통한 재생에너지 사용, 천연가스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포집 및 활용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모빌리티 등의 다양한 응용분야에 공급하는 수소를 2030년까지 100% 전량 저탄소로 생산하기 위한 전략에 나서고 있다.

에어리퀴드코리아(대표 키욤 코테)는 1996년 여수를 근거지로 총 4개의 수소생산 설비인 HYCO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수소의 생산 및 유통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5월 맺은 롯데케미칼과 MOU를 바탕으로 부생수소를 활용한 수소출하센터의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엔케이에테르]

소재 및 기술전환으로

고압 수소 저장압력용기 개발 주도

 

국내 유일의 초대형 수소 및 헬륨 등 튜브 트레일러 전문제조업체인 ㈜엔케이에테르(대표 위호선)가 2년여의 연구개발의 결과로 550bar압력의 1,000ℓ 중압 수소 저장용기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KGS) 인증을 획득하고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 튜브 트레일러의 2배 이상의 압력으로 운송 및 저장 사용량을 만족시키며 수압, 인장 및 열처리 데스트를 비롯 수소취성 평가 등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고압 강재압력용기인 Type 1의 독점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엔케이에테르는 Type 1에 별도의 인장강도를 높일 수 있는 접착소재 연구개발은 물론 소재 공급처인 포스코 등과 소재 합금강 국산화 개발, 정부과제를 통한 고압용기 고도화 및 승압 튜브트레일러 개발 등으로 신제품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같은 연구개발과 제품출시로 올 연말에는 호주 메이저가스업체와의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지에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충전압력 990bar 고압 수소저장용기에 대해서도 미국기계학회(ASME)의 섹션 VIII 디비전3 인증을 최종 취득하면서 내년 상반기 이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ASME 섹션 VIII 디비전3은 700bar 이상의 고압용 압력용기의 국제표준 제조 및 검사규격이다.

세계적으로도 인증이 까다로운 디비전3 인증은 일반적인 압력용기 시험항목 외에 파괴인성(Fracture Machanic), 피로균열성장(Fatigue Crack Growth Rate) 시험 등을 포함해 고난도의 평가를 거쳐야 하는 승인 절차다.

엔케이에테르는 현재 국내에서는 수소 운송용 튜브트레일러, 반도체용 초고순도 및 특수가스 저장용기, 각종 산업용가스 운송 및 저장시스템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엔케이에테르는 국내외 수소 보급 정책에 따라 앞으로도 수소시장의 확장성이 충분히 보장됨에 따라 품질 및 매출 확대 등을 위한 경영혁신을 도모하는 동시에 2022년 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안정적인 사업기조를 유지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트코비체실린더즈코리아]

수소저장 초경량화 구현

직립형 Rack 타입으로 공간효율화

 

200여년의 노하우를 가진 글로벌 기업인 VITKOVICE CYLINDERS A.S.와의 파트너쉽으로 2019년 설립된 (주)비트코비체 실린더즈 코리아(대표 소경빈)는 수소충전소 및 출하센터의 저장용 압력용기 및 운송용 솔루션 MEGC 등의 수소충전 인프라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용기 관련 인증으로는 ISO 09-0-1, ISO 9809-2 및 AD2000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운송용 MEGC는 기존 통용되는 롱튜브 타임의 절반으로 콤팩트하게 길이를 축소한 제품으로One hole 구조의 Seamless 용기로 보다 안정성을 높이고 세계 최대 초경량화를 구현했으며 고용량 번들 구조로 리스크를 분산시실 수 있는 동시에 관리가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수소저장 솔루션 압력용기 Rack은 발렛 생산 방식의 초경량 무게를 구현해 충전소 설치면적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고 프레임 구조 및 4면의 보호구조의 컨테이너 방식으로 보다 안정적인 용기 고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따라서 MEGC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이동시 회전반경을 대폭 축소시키며 도심 및 충전소 내 주행 시 안전도를 높이고 협소한 진, 출입 환경에 매우 유리해 신규충전소의 부지매입 예산을 대폭 축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소 면적의 계획지에도 융복합 충전소 적용이 가능하며 강철 Rack 베이스의 밀폐구조로 안정성을 높이고 외부로의 용기노출을 차단해 운송 및 대기 시 발생할 수 있는 시각적 불안감을 해소해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

압력용기 Rack은 직립형 적치설계로 기존 50% 면적 이상을 절감하며 높이 및 공간활용이 가능해 최적의 공간 효율을 확인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세트단위로 순차 증설이 가능하다.

Rack에 사용되는 압력용기는 세계적 공인기관으로부터 250bar의 압력범위 내 65만회부터 최대 151만회 인증을 받아 압도적인 사용주기 수명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진]

액화수소 충전소 및 진공단열배관 등 초저온기술 선도

두진, “액화수소플랜트 설계부터 저장, 공급시스템 기술보유”

 

국내 최초 초저온 진공단열배관 개발과 초저온 가스장비 등을 공급해온 ㈜두진(대표 곽양규)이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액화수소 저장탱크, 초저온 진공단열배관, 수전해장치 등을 선보였다.

또한 美 CHART사의 액체수소 차량 트레일러 및 저장탱크, 액체수소 진공밸브, 이동식 액체수소충전시스템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액체수소 저장 및 진공단열배관과 관련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CHART사는 안정성 및 품질우수성을 바탕으로 1950년대부터 NASA, 스페이스X, BLUE ORIGIN 등 우주항공분야 기업과 린데, 에어프로덕트, 에어리퀴드, PLUG POWER 등에 액화수소 충전소, 연료전지용 액화수소 플랜트, LH2 저장시스템 등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두진은 CHART사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고 1990년대부터 기술지원 및 공급체계를 구축, 국내 초저온분야 기술력과 성장을 주도해 왔으며 설계 기술 및 핵심기술의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통한 상호 동반성장의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토대로 두진은 이중구조 배관의 내‧외부 사이에 단열재가 보온된 진공단열배관을 개발, 액화수소를 비롯해 질소, 산소, 아르곤, LNG천연가스 등 각종 액체가스를 저장탱크에서 사용 장비로의 이송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진공단열배관은 배관 사이에 진공을 형성함으로써 액체가스 이송 시 기화로 인한 열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첨단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곽양규 대표는 “두진은 지난 1994년 초저온설비, 수소 등의 사업을 시작한 후 국내 최초의 초저온 진공배관 및 초저온 진공용기, 액화헬륨 DEWAR 등의 개발해 국내 첫 LNG충전소 준공, 현대자동차 수소차 공급설비 준공 등의 성과를 일궈왔다”고 설명하고 “美 CHART사는 이미 1950년대부터 액체수소 트레일러 및 진공 저장탱크를 개발, 공급해 온 공신력으로 국내 액체수소 플랜트 건설 등 공급인프라 구축에 있어서 큰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체적으로 진공단열배관 및 극저온장비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두진은 엔지니어링을 포함해 초저온가스의 생산, 압축, 이송, 저장 등의 설계부터 시공, 인허가에 이르기까지 초저온 분야의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CHART MVE, THERMCO, TELEDYNE, TECHNIFAB 등 글로벌 초저온 및 산업용가스 장비업체 등과의 협업으로 국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호준 기자 reporter@igasnet.com

<저작권자 © 아이가스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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