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르웨이와 수소 정책·기술현황 공유

한국과 노르웨이가 수소에너지 보급 촉진으로 탄소중립 실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국 정책, 기술현황 공유를 통한 협력 강화에 나선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는 지난 6월 17일 이노베이션 노르웨이(대표 Håkon Haugli), 노르웨이 에너지파트너스(대표 Sjur E. Bratland),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대사 Frode Solberg)과 공동으로 ‘한국-노르웨이, 수소&CCUS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국의 수소산업·기술 현황과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CCUS 기술 현황 등을 교류함으로써, 산업 전주기에 걸친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사업 발굴 등을 위하여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도 H2KOREA 회장, Svein Grandium 이노베이션 노르웨이 한국 대표, Frode Solberg 노르웨이 대사 등을 비롯해 한국, 노르웨이 산·학·연·관 30여개 기관, 150여명 전문가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는 양국 산·학·연 전문가들의 정보교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세가지 세션으로 구분해 ▲수소경제 관련 기업의 사업전략 ▲청·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기술개발 현황 및 해결과제 ▲CCUS, 수소저장·운송 및 선박기술, 글로벌 밸류체인 발굴 등의 교류 및 논의가 이어졌다.

H2KOREA 문재도 회장은 “노르웨이는 환경을 보존하고 지지하는 국가로 한국과는 우호적이며 긴밀한 산업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오늘 논의한 수소산업 분야에서도 양국이 가진 기술 강점을 살려 서로 협력해 나간다면 미래 글로벌 수소시장 진출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Svein Grandum 이노베이션 노르웨이 한국 대표는 “2019년 양국 정부간 체결한 수소경제 및 저탄소 기술협정을 기초로, 최근에는 산·학·연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개별기업 단위의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양국간 더 많은 산·학·연 파트너쉽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H2KOREA와 노르웨이 연합 대표단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논의 결과를 올해 연말 개최 예정인 양국 정부 간 ‘제2차 수소분야 라운드테이블’의 주요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