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현대차, 英 이오네스와 수소생태계 확산 나선다

기사승인 2020.12.15  

공유
default_news_ad1

- 통합 수소밸류체인 구축 등 수소사업 ‘맞손’

   
 

현대자동차가 영국의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이네오스그룹(INEOS)과 글로벌 수소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월 20일 이오네스그룹과 수소생태계 확산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생산·공급·저장은 물론 수소전기차 개발, 연료전지시스템 활용에 이르는 통합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수소 관련 공공 및 민간분야 사업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네오스는 석유화학, 특수화학, 석유제품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종합 화학기업이다. 현재 연간 30만 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분야를 확대함으로써 미래 수소사회를 견인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우선 양사는 협약을 통해 이네오스 산하 이네오스 오토모티브가 개발 중인 SUV ‘그레나디어(Grenadier)’에 현대자동차의 차량용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해 새로운 수소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소 관련 사업 기회 창출을 통한 유럽 내 수소경제 확산에도 적극 협력한다.

이에 양사는 MOU 직후 핵심 관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럽연합, 유럽 각국 정부, 민간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즉각적인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설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이네오스는 자회사 이노빈을 중심으로 수소 생산, 공급, 저장을, 현대자동차는 연료전지시스템 공급 등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이네오스의 화학분야 기술력과 현대자동차의 연료전지시스템 분야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유럽은 물론 향후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6월 사우디 아람코에 이은 이번 이네오스와의 협력이 향후 수소사회로의 전환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협력을 통해 차량용 연료전지시스템 개발 및 양산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는 본격적인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김세훈 연료전지사업부장(전무)은 “이네오스와 같은 전통적 화학기업이 그린수소 생산, 수소전기차 개발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로의 진입을 모색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 같은 이네오스의 노력에 연료전지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현대차의 기술력이 더해져 최상의 시너지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경제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을 70만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호준 기자 reporter@igasnet.com

<저작권자 © 아이가스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