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5톤 수소 액화 가능 · · · 수소차 1,000대 충전 가능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이 최근 업계 최고 효율의 수소액화장치 상용화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지난 2014년 수소경제시대 도래에 따라 액화수소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 투자를 통해 관련기술 개발에 나섰으며 6년여간 시스템 설계와 데모 플랜트 건설, 실증 등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특히 실증 과정에서 3,000시간 이상의 연속 작업 등 다양한 기능 테스트를 통과해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번에 개발된 가와사키중공업의 수소액화장치는 수소자동차 1,000대의 충전이 가능한 하루 5톤의 수소를 액화할 수 있으며, 수직 구조로 내진 설계돼 안전성이 뛰어나다. 또한 액화 과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5N(99.999%)급 고순도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설비 가동 후 24시간 내에 액화가 이뤄진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가와사키중공업 관계자는 “기체수소를 –253℃로 액화하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수소의 저장과 배송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향후 수소시장의 수요에 맞춰 액화장치의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철승 기자 young@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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