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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체코 연구팀, 원격 수소누출감지 센서 개발

기사승인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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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섬유 기반 · · · 수소차 · 충전소에 활용

   
 

러시아 국립 톰스크폴리테크닉대학(TPU) 연구팀은 최근 체코 프라하화학기술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원격지에서 수소의 누출을 정확히 감지할 수 있는 광섬유 기반 경보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센서는 광섬유를 통해 공기 중의 수소 분자를 감지, 수백m 떨어진 원격지에서 안전하게 폭발성 가스인 수소의 누출 여부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소경제시대의 본격 도래를 앞두고 수소에너지의 더욱 안전한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TPU 연구팀의 수장인 파벨 포스트니코브 교수는 “수소는 유망 친환경 대체 에너지원이지만 누출돼 산소와 만나면 발화·폭발의 우려가 있어 즉각적인 누출 감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전자센서 등 기존 감지시스템은 누출된 수소에 스파크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반면 광섬유를 이용하면 그런 위험 없이 원거리에서 수소 누출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벨 교수는 이어 “이번 광섬유 기반 센서는 공기 중에서 수소 분자를 포착하기 때문에 매우 민감하고 수소 이외의 분자에는 반응하지 않는다”며 “수소-산소 혼합물의 폭발 임계값이 약 4%인데 광섬유 센서를 통해 공기 중에 포함된 2% 미만의 수소 탐지에 성공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공동연구팀은 이 센서의 핵심 활용처로 수소자동차의 엔진룸이나 수소충전소를 꼽고 있다. 수소차량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소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호준 기자 reporter@igasnet.com

<저작권자 © 아이가스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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