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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앞으로 아르곤 공급 파동은 어찌되나?

기사승인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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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체아르곤 공급부족, 2월 초에 해소될 것으로 보여

산업용가스 플랜트 트러블과 보수점검 및 경기 부진이 원인

 

   
 

지난해 말부터 연달아 이어진 산업용가스 플랜트의 트러블과 정기보수점검 그리고 대형 온사이트들의 생산량 감소로 인해 아르곤에 대한 공급파동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 한 달여간 공급불안이 지속되면서 이제는 바닥을 보인 재고에 산업용가스 충전소는 장거리를 마다않는 물량 구걸(?)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아르곤의 공급부족현상은 앞으로 짧게는 1개월 이상, 길게는 2~3개월 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일선 충전업계는 어두운 근심만 가득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은 지난해 중반 이후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잉여 아르곤이 출하가 중단되면서 일선 시장에서의 액화아르곤의 수요대비 공급 부족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됐고 SK에어가스 등의 보수점검과 함께 액화아르곤의 생산이 가능한 에어프로덕츠코리아의 플랜트가 일주일 사이에 가동을 두 차례 중단하면서 수급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기 시작했다.

또한 경기침체로 인한 철강수요의 감소로 철강업체가 보유한 대형 산업용가스 플랜트의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생산자체가 50%이상 큰 폭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제조, 공급업체의 수급조절이 완전 실패한 사례로 기록하게 됐다.

실제로 철강업체의 경우 산소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고로 가동이 줄어든 상황에서 산소생산을 줄이게 되면 질소, 아르곤 등 여타 가스의 생산량도 같이 줄어들게 되면서

더욱이 이처럼 액화아르곤의 공급부족과 상관없이 앞으로도 주요 자가플랜트의 보수점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액메이커들 조차도 직거래처인 수요처에의 공급마저 어려운 상황이 불거지면서 충전업계는 언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이다.

충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마다 정기행사처럼 이어지는 산업용가스의 공급부족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는지 답답할 노릇”이라며 “지금은 아르곤 부족사태에 조바심을 내고 있지만 상반기를 지나면 산소, 질소의 공급부족과 더불어 액체탄산의 수요증가로 수급조절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긴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제조산업의 기초소재임에도 민간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산업용가스는 정부의 수급정책도 없고 문제가 발생돼도 하소연할 곳이 없는 상황”이라며 “매년 발생하는 산업용가스의 공급파동은 업계내부의 경쟁이 아닌 공동의 대안마련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산업용가스 플랜트의 현황은 지난 10여년간 액메이커가 증설한 플랜트의 대부분이 On Site나 파이프라인 공급을 우선하는 설비인 탓에 수요처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일정량의 백업물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설비트러블이나 보수점검 등 플랜트 가동중단 시점에는 충전소들에 대한 출하가 대부분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액메이커 입장에서도 이같은 대규모 수요처에 얽매여 있어 마음대로 가스수급에 대한 완급조절을 할 수 없어 수요처의 사정에 따라 가스 생산량이 줄어들 경우 여타 액체가스 수요처에는 물량공급에 대한 개런티를 못하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액체가스 공급부족 상황이 생기는 시점에서 액메이커들 조차도 정확한 해소시점을 진단하기 어려워 사전에 대책마련은 더더욱 실효성이 부족하다. 따라서 이번 아르곤 공급부족 사태는 지금부터 언제까지 계속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이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에 의하면 1월 하반기부터는 서서히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지 않겠냐는 예측만 무성한 상황이다.

이락순 기자 rslee@igasnet.com

<저작권자 © 아이가스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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