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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19년(己亥年) 산업용가스 관련 업종의 현실분석

기사승인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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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덩이 돼지꿈으로 경기침체 장기화 탈출구 모색할 때

己亥年, 반도체산업 호황과 조선산업 경기회복 기대감 높아

 

흔한 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8년이 돌아오지 못하는 추억으로 남겨졌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일지라도 새로운 각오로 출발하는 2019년 己亥年에 만들어나갈 추억은 지난해보다는 더 행복감이 느껴지기를 고대해본다.

지난 2018년은 산업용가스업계로서는 정말 다사다난했다는 표현도 부족할 정도로 안팎의 변화와 어려움이 끊임없이 생겨나긴 했지만 한편으론 나눔의 즐거움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己亥年은 부와 복을 상징하는 동물인 돼지를 뜻하는 해로 돼지는 뭐든 잘 먹고 잘 싸고 걱정없이 살아가는 동물처럼 인식되고 있으나 실상은 자기가 누울 자리를 깨끗이 하고 나름대로 대소변을 가릴 줄 아는 영리한 동물중 하나다.

이로써 올해는 복된 돼지를 품에 안고 고통을 참는 노력과 자기를 희생하는 봉사를 통한 경제적인 안정이 뒷받침될 수 있기를 기원해 보고 싶다.

2019년을 출발하는 화두로 경제회복을 손꼽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지속돼 온 글로벌 경기불안의 여파로 우리나라 경기 침체가 올해도 회복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우리 경제를 이끌어왔던 반도체 경기의 하락세가 예상되는 반면 조선경기의 회복에 대한 희망이 꿈꿔지고 철강이나 화학산업은 경쟁력 약화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상황이지만 경제회복에 따른 기대와 노력으로 아직 희망의 불씨는 남겨져 있는 듯하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생존을 위한 방법으로 각자도생(各自圖生)이라는 말도 은연중에 나타나고 있다. 경제위기에 직면한 개개인들이 정부와 타인에 대한 의존을 버리고 온갖 제약을 뛰어넘어 살아나가려는 몸부림을 쳐야 한다는 얘기지만 한편으론 창조적인 도전이 필요하다는 부추김이 되고 있다.

2019년도 산업용가스와 에너지분야의 사업은 전년대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헬륨, 질소, 탄산 등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더 심각한 공급부족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닥치면 해결될 수 있다는 안이함보다는 사전에 시장동향과 관련한 정보를 파악하고 수준에 걸맞는 대안을 먼저 찾아 나서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본지는 국내외 경제 전문가와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해설과 전망을 통해서 바라본 己亥年 돼지띠 해의 업종별 전망과 운세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산업용가스 설비 및 장비업종>

 

초저온탱크, LGC 등 시장포화…수요창출 위한 연구기반 필요

시중에 중고 제품 늘어나면서 성장세 둔화와 과열경쟁 확산

 

   
 

산업용가스와 관련수요산업의 경제동향에 따라 성장을 기대해 왔던 초저온 저장탱크, 각종 밸브 및 용기, 배관설비 등의 제조유통업체들은 올해도 여전히 늪을 빠져 나올 수 있는 동아줄을 단단히 잡고 있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플랜트의 신증설과 수요처의 설비투자에 따른 산업활동이 그다지 활력을 불어 일으킬 만큼 두드러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은 반도체산업의 성장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는 와중에 일부에서는 신규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그나마 수주받은 설비에 대해서는 올해안에는 안정권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설비와 장비가 투입돼야하는 조선산업의 수주량도 늘어나면서 1~2차 밴더들의 재가동도 한몫 거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법규의 규제정책도 안전관련 변화를 도모함에 따른 신생 투자범위가 증가할 수 있어 액메이커와 충전업계 등의 불가피한 투자에 힘입어 장비와 관련한 소소한 매출발생에 기여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가스충전 및 판매업계는 자가 및 수요처 설비를 위주로 한 설비업인허가를 취득하는 경우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설비업종은 독자적인 기술이나 인허가관련 전문성을 갖지 못할 경우 도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초저온 저장탱크 및 탱크로리 시장은 사실 오래전부터 포화상태에 직면해 있었다. 몇몇 업체의 업종전환과 폐업 등으로 경쟁구도가 다소 약화되긴 했으나 과열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이같은 가스사용설비의 수요시장은 크게 줄어들지는 않았다고 해도 경제적인 이유로 이전에 가스수요처에서 철거해 보관중인 중고 저장탱크 및 탱크로리를 찾는 경우는 늘어나고 있지만 신규 제작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초저온 저장탱크 제작업체는 시쳇말로 중소형 저장탱크의 수주는 매출에 다소 영향을 미칠 뿐 손익발생에는 다소 역부족이라는 입장이다. 그만큼 업체간 가격경쟁이 치열해져 낮은 단가수주가 되고 있다는 부연설명이지만 발주량이 극히 줄어들면서 그나마도 수주를 해야하는 입장이어서 중소형 신규 수요와 관련한 견적 하나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게 현재 초저온 저장탱크 제작업체의 현실이 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연말에는 중국발 LNG 저장탱크의 대규모 발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 업체들에게 다소 희망을 전해 주기는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일부 샘플물량을 제외하고는 정식으로 수주받은 것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환경문제해소를 위한 중국정부의 LNG 사용정책에 따라 최대 20,000대 가량의 저장탱크 제작계획이 추진되고 있고 중국내 공급한계로 인해 최대 6,000대 가량은 국외발주를 계획중인 것으로 전해져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초저온 저장탱크 및 탱크로리 제작 관련업체는 대웅CT, 대림기공, 크리오스, 금성화학기계공업, 부영CST, MS이엔지 등 영남지역 업체들과 디엘, 신흥정공 등 수도권 업체들이 있다.

초저온용기(LGC)사업부문은 여전히 한비크라이오와 KC, 제일가스산업, 두진 등 4개 업체가 시장확보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중 국내 업체인 한비크라이오는 차량용 LNG용기와 다양한 용량의 LGC를 통해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KC는 브랜드명을 확고하게 굳힌 테일러와튼社의 LGC용기 판매고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특히 이 두 회사는 지난해 영호남지역에 발생한 적조현상과 관련해 지자체 등을 통한 긴급수요가 확대되면서 일시적인 공급부족 현상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여전히 간헐적인 수입을 통해 MVE 용기를 공급하고 있는 두진은 향후 사업방향과 관련해 고심중이며 중국산 LGC를 수입 유통하고 있는 제일가스산업은 아직까지는 지역권을 중심으로 영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산업용가스 충전업계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LGC는 경기침체로 인한 가스수요의 하락은 물론 저장탱크로의 전환 등을 이유로 사용을 중지한 수요처로부터 회수한 중고물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보니 향후 시장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가스 용기시장은 중국산 제품의 유입과 함께 NK, 한국HPC 등 국내 제조시장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수입업체간 경쟁 구도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추세다.

현재 수입유통업체로는 천해고압용기, 글로벌가스텍, 지티코리아, 한성소방, 대신하이테크 등이 있으며 대부분 중국의 북경천해고압용기와 진둔社을 통한 복수수입으로 시장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현재 수입경로는 1개의 중국 용기제조사에 국내 2~3개 업체가 손을 내밀고 수입을 하고 있는 형상이다.

더욱이 용기의 유통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고압용기 제조용 원관의 가격인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은 물론 수입산 완제품의 가격인상으로 향후 유통업체간 경쟁과열은 출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국내산 용기의 판매를 전담하고 있는 태경에코(한국HPC)의 영업확대와 화인실텍이 특수가스용 바렐연마와 함께 용기 수입판매로 합세할 경우 시장판도는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수요부진과 경쟁과열로 초저온저장탱크, 용기 등의 산업군은 여전히 침체의 늪을 헤어 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타 초저온밸브 및 장비와 설비업체들은 신제품개발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초저온밸브와 장비 및 설비업체로는 태성가스기술, 템코, NSTE, 세화가스텍, 세진가스텍, 한창고압기공, 크라이오머시너리(초저온펌프) 등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산업용가스 밸브업체로는 영도산업, 화성, 에쎈테크 등이 있으나 LPG용기 밸브시장을 주요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용가스 용기밸브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점차 낮게 보고 있는 탓에 적극적인 영업은 물론 신제품 개발에도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수요와 맞물려 특수가스용 밸브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수입제품의 영역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중 가장 돋보이는 업체로는 유럽의 세계적인 기업인 로타렉스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로타렉스루스테크가 다양한 특수가스용 밸브를 수입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하마이밸브도 국내에 제조공장을 설립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수가스 제조․유통업종>

 

반도체산업 호황으로 인수합병 등 사세확장 늘어

대체가스 개발 및 안전사고 예방과 공급안정성 확보해야

 

   
 

지난 수년간에 걸쳐 반도체산업의 지속적인 호황으로 인해 특수가스 제조 및 유통분야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중국 반도체수요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인한 신사업 등장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주력 품목인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반도체 소재의 하나인 특수가스 산업과 관련 장비시장도 성장세가 멈추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수가스 산업은 전자산업의 발달로 인해 각종 첨단화되는 전자기기에 채용되는 반도체 용량 및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클리닝, 에칭, 도핑 등 여러 상황에 맞게 확대 사용돼 왔다.

이와 함께 각종 표준가스와 초고순도가스 등을 포함한 수십종의 특수가스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분석 및 환경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 장소에서 파이프라인 공급은 물론 Y톤 실린더, 용기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공급되어 왔다.

주로 초정밀산업분야에 고가의 특수가스가 공급되는 탓에 캐스캐비넷, 고순도용 특수밸브 등의 장비나 초저온 진공배관 등 설비 또한 정밀 고가품이고 용도 또한 복합적으로 활용돼 가스를 취급하는 장비업체들이 특수가스 판매사업에도 직접 진출하는 등 특수가스 분야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산업체인 삼성과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거나 투자를 계획중인 상황에서 좀 더 과감해질 수밖에 없는 특수가스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에 계속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특수가스를 제조‧공급중인 DIG, APK, PKC, ALK, LDK 등 산업용가스 업체들과 SK머티리얼즈, 버슘머트리얼즈, 원익머트리얼즈, 하나머트리얼즈, MGPK 등 관련 특수가스공급업체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셈이다. 특히 SK의 경우 트리켐과 쇼와덴코 등 외국업체들과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시장확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반도체용 고순도 N2O와 전구체 등의 공장증설이 늘어나고 품질과 수요확보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부터 공급부족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헬륨의 경우 반도체분야에서 국내 수입량의 70%이상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헬륨공급업체들은 총체적인 난국이 점쳐지고 있다. 이미 시중에서는 가격인상이 불가피해지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향후 시장에서 갈피를 잡기는 어려워 보이는 실정이다.

이와 반면 중소업체들의 약진도 두드러질 수 있다. 이들 업체들은 단일품목에 대한 대규모 투자보다는 고순도가스 및 혼합가스 설비 투자 및 기존 시설의 보강을 통해 제품군을 개발하는 경우가 많고 반도체급의 특수가스보다는 분석 및 표준가스 제조에 관심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특수가스 분야는 전자,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변화에 순응하고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노력의 여하에 따라 개척할 수 있는 사업군이 충분히 상존해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중점에 둬야할 것은 특수가스 자체가 액면그대로 독성 또는 폭발성 인화물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충전과 사용 등 취급 및 생산설비 등과 관련한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또한 생산플랜트의 일시적인 트러블에 의한 설비가동중단이나 물류과정에서 부득이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급불균형이 발생될 우려가 높고 가격 폭등(락)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해 있어 이같은 문제에 대한 대안은 반드시 마련해 놓는 것이 공급안정성을 높이고 거래관계에 있어서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수가스는 Xe, Kr, Ne 등 희귀성으로 인해 귀족가스로 불리는 특수가스와 NF3, SiH4, SF6, NH3, NO, HCl, HBr 등의 합성 및 혼합가스 그리고 He 등 수입가스를 뜻하고 있다.

또한 화학적인 의미로는 순도 99.999~99.99999%(5~7N)이상으로 정제한 초고순도가스를 특수가스로 취급하기도 하며 좀 더 넓은 의미로는 혼합가스, 표준가스 등도 모두 특수가스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다.

 

<수소관련업종>

 

석유화학, 반도체 등 소재산업에서 수요 꾸준히 증가세

신에너지 창출보다 지속가능한 수소제조분야 적극 활용해야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등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의 확산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정책 추진 가속화로 올해는 수소와 연관된 산업이 더욱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래에너지원으로서 수소에 대한 우리나라의 현실은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자동차의 양산에 치중해 있는 듯하다. 전문성이 부족한 정부정책의 발현으로 우선 투자순위를 놓치고 있는 듯한 분위기에다가 국내 유일의 수소차 생산업체인 현대차는 친환경차의 수출길을 트기 위한 방책의 하나로 수소차 개발 및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정부, 연구학계, 산업계가 서로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조바심은 가지고 있지만 누구하나 제대로 나서서 정책적인 추진력은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수십 년간 수소에너지 연구에 몰두해 온 한 전문가는 일본과 유럽 등 해외의 경우 자동차 산업의 활성화에 맞춰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운행증가와 수소스테이션의 설치 확대가 꾸준히 진행되는 반면 우리나라의 진화속도는 10여 년 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용 수소의 활용도는 다양하게 접근해 나가고 있지만 운송과 활용을 위한 액체수소 생산에 대해서는 여전히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액체수소를 이용한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충전을 시도한 바 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일본, 인도, 중국, 러시아, 유럽 등 이미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발사체의 연료인 액체수소 생산이나 공급시스템을 갖추고 효율성 연구에 매진해 나가고 있다.

일단 우리나라는 수소의 생산방식과 생산량에 대한 우려보다는 이미 생산·유통되고 있는 수소의 활용방안과 추가 생산가능성을 검토하는 등의 보다 적극적인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수소의 상용화를 위한 프로젝트 수행 전단계로 산업용 부생수소에 대한 관심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결국 시차가 필요한 수소공급 시스템 구축 이전에 부생수소를 이용해 차량용 수소스테이션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구축하고나서 상용화를 부추기자는 주장이다.

그러나 에너지원이 아닌 산업용 수소로서는 석유화학 산업의 탈황이나 반도체, 광섬유 등의 소재로서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생산방식에서도 석유화학의 부산물을 재가공해 사용하는 개념과는 달리 제품으로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는 LPG, NG, 나프타 등의 개질방식이 확산돼 나가고 있다.

올해에도 역시 국내 최대의 수소제조공급업체인 덕양이 세계 최대규모의 개질방식 수소생산플랜트인 3공장(울산)과 덕양케미칼(울산)을 잇따라 건설하면서 울산을 비롯한 전남 여수, 충남 대산, 전북 군산 등에서 수소생산 능력 확장의 패권을 거머쥐고 있다. 뒤이어 에스디지(울산)가 대한유화 및 태광산업 등 원료소스를 확대하면서 생산능력을 증설한 바 있으며 SPG산업(울산, 충남 대산) 과 SPG케미칼(전남 여수), 창신화학(충남 대산)이 수소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ALK(전남 여수)는 수요처와의 추가 계약을 마치고 수소와 CO의 생산능력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탄산제조업종>

 

보수점검 등 겹쳐 액체탄산 공급불안 장기화 예상

원료소스 및 생산감소 등 빈익빈부익부 증가할 듯

 

   
 

역대 최대의 공급단가 인상과 함께 출발했던 2018년 탄산업계의 매출과 순이익 구조는 여전히 2%의 부족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올해는 업체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2% 부족이 아닌 50% 부족도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한 실정이다.

우선 탄산업계는 3월부터 8월까지 공급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이 기간중에 원료공급처의 잇따른 정기보수점검의 실시계획이 확정되면서 재고확보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원료소스의 확장이 아닌 감축도 한 몫 거들면서 전체 플랜트의 정상적인 가동상황에서 수요대비 공급량이 최소 120% 이상 확보해야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확보할 수 있지만 예상되는 시나리오로는 공급이 자칫 100%를 밑돌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조선산업의 경기회복 신호탄의 하나인 글로벌 선박수주량 증가로 인한 액체탄산 수요변화도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년간 드라이아이스 수출 건으로 수요량을 충당해 왔던 탄산업계는 올해부터는 드라이아이스 수출계획을 완전히 포기하거나 공급량을 급격히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액체탄산시장의 용도별 구분은 조선과 용접 등에 직접적으로 공급되는 공업용과 탄산음료 및 식품포장용 드라이아이스 제조 그리고 농작물 재배용 등으로 사용되는 식음료용, 반도체와 전자산업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용 등으로 간단히 분류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의료용가스 GMP 인증을 통한 고품질을 요구하고 있는 의료용 액체탄산 시장은 저장탱크의 관리수준도 한층 격상시켜 전용 탱크를 설치하는 가하면 탱크로리도 전문화시켜 운용하고 있어 향후 고단가 정책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탄산업계는 과거 조선산업의 호황시기에는 선망대상이 될 정도로 탄탄대로를 걸어왔으나 조선산업의 추락과 함께 공급과잉과 경쟁과열 등으로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이후 공급과잉은 지속돼 오다가 불과 2년 전부터는 원료소스의 감산 또는 공급중단 등으로 공급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업체간 빈익빈부익부가 극명하게 나타나기도 했다.

현재는 공급물량 부족상황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동종업체간 스왑보다는 자사 위주의 영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 가격 또한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각 탄산업체의 상황은 덕양과 동광화학의 플랜트 증설과 함께 태경화학의 울산공장 폐쇄 및 여수공장 가동 대폭 축소, 광양공장의 가동 불투명이 핫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서로를 믿지 못하는 관계가 암암리에 이어져온 탄산업계는 업체별로는 수요량보다 공급량이 부족해질 경우 동종업체간 스왑이 어려워져 매입을 충당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어 자생을 위해서는 각자의 노력으로 새로운 원료소스의 개발이 절실해 지고 있다.

결국 있는 자의 여유와 없는 자의 절박함으로 인한 과당경쟁으로 치달을 수 있는 탄산시장의 시장 안정화를 위해서는 신규수요창출보다는 물량확보를 위한 소스개발이 급선무라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탄산업계는 자생을 위한 M&A의 과정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각 업체별 사업다각화와 시장안정화를 위한 중소기업고유업종 고수 등에 업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가스 제조메이커>

 

글로벌 합병 여파로 급격한 시장구도 재편 예상

공급단가 인상에 따른 안정적 공급 방안 모색해야

 

   
 

지난해 최악의 공급부족을 겪게 하며 공급의무를 제대로 하지 못해 힘겨운 시장상황을 초래했던 액메이커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어떤 상황변화가 나타날지 자못 궁금하다.

특히 올해는 거대 액메이커의 글로벌 합병에 이은 후속조치로 린데코리아의 매각향방이 조만간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3월 이후 매각완료시 시장판도에 큰 변화가 나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서 각 맥메이커들의 정책 변화도 예상된다. 먼저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대성산업가스는 영업방침중 하나가 EBITDA의 상향을 위한 매출 극대화와 이익률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파이낸스그룹의 특징이긴 하지만 린데코리아를 인수하는 업체가 어느 곳이 되느냐에 따라 시장정책의 변화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현재 린데코리아의 인수업체로는 재무적 투자자인 맥쿼리PE가 가장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 뒤를 이어 IMM PE, TPG와 전략적 투자자인 프랑스 AL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액메이커들의 플랜트 신증설과 관련한 약진도 눈에 띄게 것으로 보인다. 우선 SK에어가스의 청주, 이천 플랜트의 증설과 더불어 코리아에어텍의 울산공장 증설 등은 이미 예고된 상황이고 프렉스에어코리아가 삼성전기를 비롯한 삼성관련 계열사들에 대한 플랜트 신증설이 잇따라 진행하는 등 온사이트형 플랜트가 대폭 증가될 전망이다.

이같은 시장변화가 어떻게 진행되든 간에 액메이커의 올해 움직임은 공급가격에 대한 정책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파이프라인과 온사이트의 경우는 유가 및 전기료 등 생산비 변화에 따라 가격이 연동되고 있다. 하지만 액체가스 가격은 시장상황에 맞춰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는 탓에 지난해 공급부족 현상이 시장가격이 낮아 생산량을 조절했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가격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고된 실정이다.

더욱이 현재 가동중인 ASU 플랜트의 경우 기체가스 위주의 제조설비가 다수인 탓에 온사이트 또는 파이프라인용 수요가 줄어들게 될 경우 별도의 액화플랜트를 가동하지 않는 한 액체가스의 생산량은 대폭 감소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필요한 액체가스 수요에 맞춰 액화플랜트를 가동할 경우 제조원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게 액메이커들의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액메이커는 대납형태의 물량공급이 아닌 직거래처 위주의 영업을 일선 담당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충전소 등이 거래중인 수요처에 대해서는 그동안 용인돼 왔던 대납방식이 아닌 직거래방식으로 전환시키라는 주문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각 액메이커들은 공급단가 인상과 관련한 공문을 충전소 및 수요처에 지난해 말부터 발송했다. 인상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2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부는 액체가스 수급량 조절을 위해 최소 거래물량 계약을 하거나 물량별로 별도의 단가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급량 부족현상이 발생될 경우 액메이커들의 신뢰도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있으면 팔고 없으면 마는 식의 영업정책을 가지고 가격만 인상하려는 꼼수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직거래 비중을 높이겠다는 액메이커들의 영업입장도 대변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따라서 과거에는 일부 충전소들이 각종 입찰에서 액메이커인 제조업체들보다 낮은 견적으로 투찰할 정도로 시장질서는 혼탁했었지만 앞으로는 저가의 가격정책으로 인해 액메이커들의 눈 밖에 날 경우 자칫 사업에 중대한 위기를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노릇이다.

앞으로 국내 산업용가스 제조산업은 글로벌 기업들의 인수합병 등을 통한 판도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자생적 국내 기업들의 시장잠식을 위한 경쟁적 플랜트 신증설을 통한 입지강화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산업용가스 충전업종>

 

공급자 시장구도에서 잇따른 공급부족 상황 이겨내야

사업다각화 방안 모색…독자생존 욕심은 경쟁구도 양산

 

   
 

전국 330여개의 산업용가스 충전소는 지난해 질소와 산소 공급부족으로 고난의 길을 걸었다. 올해는 헬륨의 수입단가 인상과 함께 공급부족현상이 동시에 찾아왔다. 여기에 덧붙여 정기보수점검과 촉매교환 등으로 액체탄산의 생산량 감소로 공급부족이 심각하게 다가올 전망이다.

이처럼 각 충전소들은 엎친데 겹치는 현상이 연이어 발생되는 상황에서 속수무책으로 영업을 중단할 수는 없기에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도 상당히 클 수밖에 없다.

공급물량이 남아돌면 수요자가 구매 주도권을 잡지만 공급물량이 부족할 경우에는 공급자가 시장을 장악해 나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순차적으로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액메이커의 공급물량에 대해서는 충전업계의 선택권이 상당히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즉 직접 제품을 제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충전업계가 취급하는 전 제품에 대해서 받아야 하는 충격파는 선택과 제한이 없는 상태에서 무한시장경쟁체제에 스스로를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올해 충전업계는 생존을 위한 확실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을 맞이하게 됐다.

이같은 상황의 해소방안중 하나로 물량 확대와 사업다각화를 통한 시장장악력을 키워나가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 적대적 M&A로 지역을 뛰어넘는 영업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물론 구매루트도 다방면으로 확보하는 전략도 수반돼야 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올해부터 신규법인으로 새로 출범한 울산의 한 업체는 호남지역의 대형 충전소에 흡수 통합돼 재정기반을 확보하면서 영업력과 권역확대에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 다른 충전소는 사업다각화를 선택한 경우도 있다. 경기 광주의 한 업체는 특수가스 및 의료용가스 용기 등에 대한 바렐연마 계열사를 설립해 소비자의 구매선택권을 확대한 동시에 사업영역을 확장함으로써 기업이미지 제고 등에 기여도를 높였다.

울산의 한 충전소는 반도체 케미칼 사업을, 경기 화성의 한 충전소는 기존의 사업과 연계한 환경케미칼 사업을 뛰어들면서 연관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사업확장의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다. 이 업체는 오는 3월경에 신규 사업체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와중에 올해 산업용가스 충전시장의 현황으로 두드러지는 것은 남부지역의 경우 조선산업의 추락으로 이어졌던 시장상황이 다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수주량 회복과 더불어 조업재개를 위한 1~2차 밴더들의 블록공장들도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확실히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일부업체는 설비업체를 통해서 배관정비와 산업용가스 공급시스템을 추스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한 중부이북지역도 그동안 반도체 경기호황의 여파로 연관산업군의 성장에 따른 반사이익이 있었으나 그 효과는 다소 미비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일반제조산업 가스수요처의 침체로 인한 시장불안은 지속돼 왔지만 본지가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충전소들의 매출은 여전히 전년대비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이지만 현재 신규 충전소의 시장진입은 결코 만만치 않은 실정이 되고 있다. 단순히 액메이커들의 공급가격이 대폭 인상된 상황에서 신규 업체로서는 공급자가 누구든 간에 가격경쟁력을 갖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역마진을 감수하지 않는 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구조로 시장상황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발을 잘못 들였다가는 공공의 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산업용가스 충전업계는 오랫동안 온갖 어려움을 겪어오며 시장지킴이로서의 자존감을 지켜왔다. 이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높이 치부하면서 자생을 위해서는 외부 손길을 그다지 반기지 않았던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정부와 규제기관 등을 통한 안전의식 강화와 안전관련 단속지침이 확대되면서 공동대응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각 조합이나 연합회 등의 대책마련이나 대정부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본격적인 출범에 나선 의료용가스협회의 활동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의료용가스 GMP의 시행을 앞두고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고 권익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규제와 인허가권자인 식약처와 의료수가를 담당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급기관과의 원만한 협상과 대화를 통해 권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산업용가스는 다양한 제품군을 이루고 있지만 차별화된 제품을 가지고 있지 못한 탓에 가격경쟁력이 영업의 한 전략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산업용가스를 취급하는 충전업계도 과거와 같이 바람장사로 일컬으며 감정적이거나 자본을 앞세운 영업보다는 정당한 사업으로서 합리적인 경쟁과 의식전환이 가능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판단이다.

 

<산업용가스 판매업종>

 

산업용가스관련 소모품 판매 등 사업다각화 변신 요구

사업장 이전 등 공동체사업 통해 타개책 찾는 방안 모색해야

 

   
 

충전소로의 업종 전환이 이들 판매소의 꿈이자 목표점이다. 하지만 설비와 장비 등을 임대받을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경제적인 부담이 높아 지금까지 판매업소를 운영한 경험을 현재의 자리에 묻어둘 수밖에 없다는 하소연이다.

이제는 가스사업 1세대가 뒷전으로 물러나는 상황에서 2세대 또는 충전소와 액메이커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장을 인수해 판매사업에 뛰어든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뾰족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어려운 판매업소의 대표들은 시장경쟁력 약화와 수요창출의 목전에서 충전소 등에 밀리며 성장의 한계성을 체감하고 당대에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말을 쉼 없이 늘어놓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실제로 수십 년간 밑바닥 시장에서부터 전방위적 영업을 하며 사업을 어렵사리 꾸려왔던 이들의 모습은 의료용가스 GMP 인증 시행과 허가품목외 가스판매가 어려워지면서 꿈을 잃어버린 지 오래라는 부연설명이다.

특히 과거에는 통상적으로 가스의 특성별로 묶어서 가연성, 조연성, 불연성 등으로 분류해 공급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허가권에 정확하게 명시된 품목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간혹 1~2병씩 주문을 받았던 가스를 팔지 못하게 되면서 불이익도 상당히 늘어났다.

그렇다고 매출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정기적인 납품물량이 아닌 품목에 대한 허가를 받기에는 부담이 상당히 크다는 입장이고 적지 않은 임금을 주면서까지 직원들을 고용할 수도 없어 1인 기업 형태의 판매업소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1인 기업의 증가는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위험물 취급과 함께 힘든 일을 마다하는 3D업종의 현실 속에서 마땅한 인력을 구할 수 없는 탓도 있다.

따라서 판매업계는 공동체적인 운명을 엮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좋을 성 싶다. 비싼 임대료 부담이나 개발에 따른 사업장 이전 등에 대한 서러움은 함께 이겨나가야 한다는 절실함이 필요한 때이다. 다시 말해 액체가스도 없었던 시절에 기체가스 용기 한 두병을 싣고 시장을 누볐던 추억은 뒤로하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변신이 필요할 때라는 것이다.

또한 산업용가스 판매사업은 가스뿐만 아니라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수요처가 요구하는 가스관련 소모품에 대한 판매도 검토해 볼 필요성이 대두된다.

판매사업을 통해 골목골목을 누비며 낱병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산업용가스 시장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앞으로도 오랜 시간 동안 산업용가스 산업의 산증인으로서 무수한 세월을 국가와 산업 그리고 가족을 위해 무던히 봉사해 왔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락순 기자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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